푸르덴셜투자증권, “대한항공, 한진에너지로부터 4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 예상”
한진에너지㈜는 작년에 한진그룹이 S-Oil의 자사주 28.4%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동사가 8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일 S-Oil의 실적이 발표되어 한진에너지㈜의 실적을 추정하였다.
매출은 S-Oil의 지분 28.4%에 대한 지분법 이익으로 2,121억원이 예상된다.
비용은 영업권과 이자비용이 있는데, S-Oil 지분 인수에 따른 영업권은 12,000억원으로 결정되었고 20년 상각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연간 영업권 상각 비용은 6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진에너지의 차입금은 13,500억원인데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국공항이 담보를 제공하면서 이자율은 6%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810억원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07년 한진에너지㈜의 세전순이익은 711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법인세와 동사의 지분율(82.5%)를 감안했을 때 작년 한진에너지㈜에 대한 지분법 이익은 최소 4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S-Oil의 작년 주당 배당금은 5,125원으로 한진에너지는 총 1,639억원의 배당수입을 거둘 전망이다.
신용등급 상승(A-에서 A로)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동사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2월 13일 한신정평가가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한 이후 한국신용평가도 2월 18일 동일하게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동사는 작년에 한진에너지 설립을 위해 8,500억원의 현금을 사용한 바 있고, 3억$의 과징금도 부과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사들이 동사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항공수요의 호조세에 따른 항공시장의 호황, 우월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영업력과 현금 창출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업태의 특성상 부채가 많고 사채발행이 빈번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동사가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회사채를 발생할 수 있게 해 주어 이자비용을 줄이는데 실질적인 효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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