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전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시작됐는가?”
원재료 가격의 급등과 환경 및 안전에 대한 규제에 따른 비용의 증가 가능성으로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는 2008년 이후 underperform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철판 가격의 상승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로 공급되는 철판 가격은 2008년 1월 10% 인상되었고 추가적으로 4월 7~10% 수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지금의 고유가는 전세계 소비 둔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유가의 상승으로 2007년 미국 운전자의 연간 유류비용도 2003년 대비 77.2% 증가했다. 더욱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환경과 안전 규제 강화로 인해 비용 부담 증가의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미국 자동차 산업 수요의 감소와 서유럽 자동차 산업 수요의 정체로 완성차업체들은 판매량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 부담도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자유로울 수 있는가?
한국 완성차 업체들 역시 외부 환경의 악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경쟁업체들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데 그 이유는 첫째, 높은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의존도 둘째,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대적 우위에 있는 신차 출시 계획 셋째, 상대적으로 높은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력 때문이다. 더욱이 내수 자동차 수요는 교체수요 주기와 맞물려 미국, 유럽, 일본과는 달리 2010년 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이익 신뢰도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Top pick은 현대차
현대차: 현대차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7,900원을 유지한다. 현대차의 경우 기아차의 2008년 순손실을 반영한 연결기준 예상 EPS가 7,359원에 이르고 있다. 즉 내수에서의 수익의존도가 72.1%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이익 전망의 신뢰도는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EPS 성장률을 감안할 경우 2008년 예상 P/E 9.0배는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한다.
기아차: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2.6% 하향조정한 9,750원을 제시함. 기아차의 경우 2008년 이후 본사기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지만, 연결기준 BVPS는 9,749에 불과하다.
쌍용차: 쌍용차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200원을 제시함.
2007년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2008년 P/B 0.7배는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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