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의원, “닷돈 보고 보리밭 갔다가 명주 옷 찢지마라”
이의원은 “국민들은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의 예산 낭비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면서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고속철도로, 경부고속철은 90년 6월 최초계획 당시 사업비가 5조8천4백62억원이었지만, 거듭된 설계변경과 함께 93년 10조7천4백억원, 98년 12조7천4백억원, 99년 18조4천3백억원으로 늘어났고, 몇몇 전문가들은 2010년 완공 때 까지 24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쓰일 것이라고 예상도 나오고 있으며, 모든 부담을 국민이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의원은 “국민들은 지난 4월 고속철이 개통될 때,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란 큰 기대를 보냈다. 그러나 몇몇 지역의 정차역 확대 요구로 인해, 고속철의 애초의 취지와 다르게 정차역이 하나둘 증가하였고, 이런 정차역 확대에 대해 국민들은 “고속철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저속철이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영등포역 정차는 눈앞의 이익을 쫓으려다 고속철이란 대의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에 대해 “우리 속담에 보면 “닷 돈 보고 보리 밭에 갔다가 명주 속옷 찢었다”란 말이 있다. 눈앞의 작은 이익만 바라보다가 큰 손해를 본다는 말로, 철도공사와 건교부가 눈 앞에 작은 이익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나라의 장기적 미래를 전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의원은 건교부와 철도공사가 정차역 확대에 골몰하기 보다 “얼마전 광명터널 정차 사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속철의 안전문제가 심각하다. 철도공사는 정차역 확대에 골몰하기 보다 “안전한 고속철”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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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8일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