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주간 변동률이 6개월 만에 최대치인 0.11%를 기록했고 지역적으로는 일산, 산본, 분당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대형은 여전히 거래가 어려운 분위기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2월 넷째 주 서울·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을 조사해보니 서울 0.03%, 신도시 0.11%, 경기 0.03%, 인천 0.00%를 각각 나타냈다. 신도시는 작년 8월 마지막 주(0.12%) 이후 반 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서울과 경기는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은 △노원구(0.20%), △강동구(0.18%), △동작구(0.16%), △서초구(0.12%), △강남구(0.10%)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상계 뉴타운,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매물이 귀해지면서 매매·전세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계동 건영3차 105㎡(32평형)가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의 전세 매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아파트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해 젊은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 명일동 삼익그린1단지 59㎡(18평형)가 9000만~1억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서초구는 이사철임에도 불구 전세수요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소형은 비교적 꾸준히 거래되는 추세다. 방배동 한신트리플 52㎡(16평형)가 250만원 상승한 1억2000만~1억3500만원 선.
이밖에 강남구는 계약 만료된 단지가 호가를 올려 매물을 출시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포동 주공6단지 112㎡(34평형)의 경우 1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일산(0.22%), △산본(0.21%), △분당(0.16%) 순으로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일산은 봄 이사철을 맞아 중소형단지 위주로 세입자의 발걸음이 분주하지만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다. 주엽동 강선한신 72㎡(22평형)의 경우 150만원 오른 7500만~9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산본은 대기수요가 많아 매물이 출시되는 대로 바로 소진되는 편이다.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85㎡(26평형)가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분당은 학군수요가 다소 늘었다. 역시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이매동 이매청구 79㎡(24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양주시(0.49%), △화성시(0.34%), △의정부시(0.32%), △군포시(0.2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김포시(-0.35%)는 유일한 내림세를 기록했다.
양주시는 신도시 개발 호재가 있고 가격이 저렴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매, 전세 모두 상승하는 추세다. 그렇지만 물량이 부족해 거래가 쉽지는 않다. 덕정동 주공2단지 69㎡(21평형)가 지난 주보다 250만원 오른 4500만~5000만원 선.
의정부시는 소형위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북일대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가격대도 저렴해 일부 강북권 수요층을 흡수하는 모습. 신곡동 삼환 72㎡(22평형)의 경우 5500만~6000만원 선으로 350만원 상승했다.
반면 김포시는 장기지구로 전세수요가 이동하면서 매물량이 늘어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기동의 경우 대형매물 전세가 대부분 떨어진 가운데 월드3차 138㎡(42평형)가 250만원 내린 1억~1억1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인천 전세시장은 이번 주에도 별다른 변동 없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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