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현대차의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회복될 수 있는가?”

서울--(뉴스와이어)--미국 자동차 수요 전년동월대비 6.4% 감소

2008년 2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174,150대로 전년동월대비 6.4%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승용차보다는 SUV, Pick-up등 RV의 수요 감소 폭이 컸다. 업체별로는 RV 비중이 높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 감소 폭이 컸는데, GM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2.9% 감소했고, Ford와 Chrysler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6.4%, 14.0% 감소했다. 일본업체들의 경우 도요타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한 반면 혼다와 닛산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9%, 1.2% 증가했다. 혼다와 닛산의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도요타의 판매량이 감소한 이유는 주력모델 중 하나인 Corolla의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의 일시적인 수요 감소에 기인한다. 즉 산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승용 모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대에 못 미쳤던 현대차, 기아차의 미국 판매량

현대차: 현대차의 2월 미국 판매량은 31,090대로 전년동월대비 9.9%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소나타의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9.7% 감소한 8,538대에 그쳤으며, 산타페 역시 전년동월대비 15.9% 감소한 6,003대에 머물렀다. 반면 고유가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엑센트와 엘란트라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38.5%, 10.2% 증가했다.

기아차: 기아차의 2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한 21,988대에 그쳤다. 기아차 역시 프라이드 (수출명 리오)와 세라토 (수출명 스펙트라)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75.2%, 12.9% 증가했다. 하지만 RV의 수요 감소로 주력모델인 스포티지와 그랜드카니발 (수출명 세도나)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9.8%, 50.7% 감소했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회복될 수 있는가?

현대차의 경우 중소형 승용 모델에 강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는 달리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즉 고유가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첫째, 소나타의 노후화에 따른 수요 감소, 둘째, 엘란트라의 재고 부족 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우리는 2분기 이후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이유는 3월 이후 소나타 트랜스폼의 현지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 생산라인 조정으로 엘란트라와 i30의 연간 생산능력이 13만 3천대 증가했기 때문이다. 결국 노후화됐던 기존 소나타의 minor face-lift 모델 출시와 재고가 부족했던 엘란트라의 공급증가로 2분기 이후 현대차는 고유가에 따른 중소형 모델 수요 증가라는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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