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1월 산업활동, 성장률 고점을 통과 중인 국내 경제”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1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 호조

1월 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비 2.5%, 전년동월비 11.8% 증가하여 2007년 4분기 수준(11.8% yoy)을 웃도는 호조세를 기록하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비 0.9%, 전년동월비 7.7% 증가하였다. 광공업 및 서비스업 공히 11~12월 수준의 부진을 만회하였다. (기준년도가 2005년으로 바뀌고, 품목구성 및 가중치가 변경으로 신지수의 증가율은 전체적으로 이전 2000년 기준 지수에 비해 다소 하향 조정되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등의 수출 및 생산호조 영향이 컸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통신업, 사업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하였으나 금융 및 보험업, 도소매업 등이 호조를 나타내었다.

해외부문 불확실성 높은 가운데 내수성장도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

소비재 판매는 신차효과에 따른 승용차 판매호조와 설수요 영향으로 전월비 2.5% 증가하여 11~12월 2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났으며, 전년동월비로도 4.7% 증가폭이 다소 회복되었다. 반면 고정투자는 엇갈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건설기성액이 전년동월비 10.9%로 2007년 7월(13.2%)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설비투자추계지수는 반도체제조장비 등의 투자 부진으로 전년동월비 0.9% 감소하였다. 그러나 각각의 선행지표인 국내건설수주는 전년동월비 -13.1%의 감소세를, 기계수주는 선박용엔진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비 33.4%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증가세 둔화가 불가피하고 비교적 견조한 수출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외거래에 의한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여기에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소비의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정투자에 의한 내수성장 또한 다소 불투명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생산호조에도 불구하고 출하증가세 둔화, 재고증가로 경기 모멘텀은 하향추세

생산자 제품 생산, 출하, 재고의 역학관계를 기초로 할 때 1월중 전체 생산증가세는 호조를 나타내었으나 최종수요에 의한 판매로 연결된 부분보다 재고로 쌓인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출하는 전년동월비 7.2%로 12월 3.7%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나 수출출하는 전년동월비 14.6%로 12월 17.0%에 비해 둔화되어 전체 출하증가율은 전년동월비 10.1%로 생산증가에 못미쳤다. 그 영향으로 재고는 전월비 4.2%, 전년동월비 7.1% 증가하여 200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였으며, 재고출하비율도 101.1%로 2007년 3월 수준으로 높아졌다. 재고사이클 상 경기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는 상태로 판단되며, 이는 국내경제가 지표상 확장국면에 위치해 있으나 실질적인 모멘텀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국내경제는 2008년 1분기중 성장률 고점 통과하고 있는 상태

경기동행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2007년 3분기중 주춤했던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회복하는 등 현재 경기상황이 여전히 확장적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1월 중 경기선행종합지수가 2006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 하락하면서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2개월 연속 하락하여 2007년 6월 수준으로 후퇴함에 따라 향후 경기방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재고사이클상의 판단과 일치한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전환에 반영된 소비자기대지수 하락은 소비에, 자본재수입액 및 건설수주액 부진은 고정투자에, 종합주가지수 하락과 순상품교역조건 악화는 각각 금융시장 불안과 대외거래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국내경제가 2008년 1분기중 성장률 고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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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진성 (02) 32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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