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도요타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과 국내 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

서울--(뉴스와이어)--2009년 상반기 도요타 브랜드 출시 계획

도요타 자동차는 2009년 상반기 렉서스에 이어 도요타 브랜드를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가 국내에 출시할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중형 승용 모델인 Camry, 소형 SUV RAV4가 될 전망이다. 아직 판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혼다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브랜드가 2009년 상반기 출시되면 혼다, 닛산, 미쓰비시, 도요타 등 주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대부분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현대차에 미칠 영향은?

도요타 브랜드의 출시로 인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일부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우리는 도요타 브랜드의 출시에 따른 현대차의 점유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첫째, 2002년 이후 수입차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5.0%p 상승했고 둘째, 혼다 8세대 Accord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나타의 판매량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셋째, 2008년 1월 출시된 제네시스 및 2009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에쿠스 후속 모델 등 고급 모델들의 출시로 수입차의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불안한 국내 2nd-tier 업체들

우리는 수입차의 수요 증가로 인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피해는 현대차 보다 르노삼성 및 GM대우 등의 2nd-tier들이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르노 삼성의 경우 과거 닛산 platform을 기반으로 생산됐던 차들이 2009년 이후에는 르노 platform을 기반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르노의 경우 소형차에 강점은 있지만, 중대형 승용 및 SUV에서는 닛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즉 중대형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과거에 비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그 예로 2007년 12월 출시된 르노 platform을 기반으로 생산된 QM5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으며, 2008년 1월에 출시된 SM7 face-lift모델의 수요 역시 감소하고 있다.

GM대우의 경우 중소형 승용차 시장에 강점이 있지만 중대형 승용 및 SUV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열위에 있다. 또한 소형차 시장에서 GM대우의 경쟁력은 과거에 비해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만일 일본업체들이 경차를 비롯한 소형차를 출시할 경우, GM대우 역시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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