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시민단체와 연계해 인문학 강좌 개설
덕성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학장 이선자 李善子 독어독문학과 교수)과 도봉시민사회복지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시설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시민단체의 사회활동 경험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상반기에 3월 18일(화)~5월 20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상계 백병원 강당에서 진행되며, 도봉, 노원, 강북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고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하반기는 9월~11월까지 덕성여대에서 진행된다.
인문학 강좌는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기발랄한 인문학 기행’을 모토로 진행되며, 시민사회 대표로는 강북 지역을 대표하는 도봉시민사회복지네트웍, 도봉시민회,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마들주민회, 도봉지역 자활센터, 인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사람들의 모임, 노원도봉교육공동체 등이 참여한다.
인문학 강좌를 통해 덕성여대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인문학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시민단체 측에서는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조직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사회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시민단체의 사회활동에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너지 효과는 물론, 시민단체의 부족한 인적자원 문제가 제한적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인문학강좌 총괄 책임자인 한상권 교수(덕성여대 사학과)는 “인문학은 더 이상 단순한 추상적 관념이 아니며 소수 지식인들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다”며 “인문학은 인간주의적 가치를 정립하고,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는 데에 필수불가결한 학문이기에 개인의 정체성 확립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주고, 사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인식시키는가 하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봉사에 눈을 뜨게 해주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다”고 인문학 강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덕성여대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문학 강좌는 2개 강좌(상반기, 하반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 강좌는 10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강은 2시간이다. 또한, 각 강좌 당 1회의 현장 답사를 실시한다. 상반기 강좌는 역사(4강), 문학(4강), 인문학과 생명(2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반기 강좌는 문화(5강), 미술(3강), 철학(2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문학 강좌』 강의 일정
일 자-강 의 내 용-강사명-비 고
상 반 기
3월 3주 고려 말, 조선 초의 남한강과 불교문화 남동신
3월 4주 중국의 역사와 문화, 그 현장을 가다 윤정분
4월 1주 서양 중세로의 여행 김용자
4월 2주 강화도-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곳(4월 12일. 토)한상권 현장답사
4월 3주 생활 체험의 시적 변용 이명찬
4월 4주 카프카 문학과 현대 - 변신 김태환
5월 1주 세익스피어에게 인간과 정치를 묻다 김문규
5월 2주 환상과 현실: 라틴아메리카의 마술적 사실주의 이종득
5월 3주 인문학과 우리 몸의 신비 김정숙
5월 4주 인문학과 인간:인체에 구현된 30억년 지구의 역사 최수전 현장체험
하 반 기
9월 2주 신화와 진실-올림푸스 신국(神國)의 베일을 벗기다 신현숙
9월 3주 한국어와 한국문화 양정호
9월 4주 한자와 중국문화 민재홍
10월 1주 아즈텍 제국의 인신공양: 종교의 함정 이종득
10월 2주 마르셀 뒤샹의 변기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 정무정
10월 3주 정조의 개혁정치와 수원화성 건설 한상권 현장답사
10월 4주 서양 미술에 나타난 전쟁의 이미지 정무정
11월 1주 벽에 그린 라틴아메리카: 벽화주의(디에고 리베라) 이종득
11월 2주 세계관은 현실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왜 풍경화는 서양에서 그토록 늦은시점에 태어났는가-민형원
11월 3주 자연으로서의 인간의 위기와 자연과의 화해의 모습 민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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