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에 대처하는 男女의 차이
인터넷 검색 마케팅 전문업체 오버추어코리아(대표 김제임스우)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지난 3년 동안 발렌타인데이 시즌(2월 14일 당일 포함 이전 4주간)과 화이트데이 시즌(3월 14일 당일 포함 이전 4주간)에 검색된 관련 키워드 중 각각 검색순위 상위 12개 키워드의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데이(Day)’에 대처하는 남녀의 자세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오버추어코리아에 따르면, 기념일에 대한 관심과 노력, 정성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검색건수’ 및 ‘검색기간’ 면에서 모두 남성이 여성에 훨씬 못 미쳤다. 또한 이 같은 데이터는 3년간 매해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우선 키워드 검색건수를 살펴 보면,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하는 발렌타인데이 시즌에 발생한 관련 키워드 검색건수는 1,124만2,876건으로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화이트데이 시즌에 발생한 검색건수 565만3,703건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데이’ 챙기기에 그 만큼 더 적극적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검색기간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발렌타인데이 관련 검색은 매년 2월 초부터 눈에 띄게 상승해 D-데이 전일인 2월13일까지 지속적인 상승추이를 보인 반면, 화이트데이는 D-데이 직전 3일간에 검색이 집중되는 전형적인 ‘벼락치기’의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발렌타인데이의 경우 매년 2월 11일~13일 사이 3일간 일어난 검색이 22~30%인 반면, 화이트데이의 경우 3월 11일~13일 사이 검색이 전체의 36~47%나 차지했다. 여성들이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미리미리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한 반면, 남성들은 화이트데이가 코앞에 닥쳐서야 준비를 시작했다는 얘기다.
검색어 순위에서도 남녀간에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발렌타인데이의 경우 ‘초콜릿 만들기’가 1위 검색어인 ‘발렌타인데이’와 근소한 차이로 매년 2위를 차지하는 등 ‘선물 만들기’ 관련 검색어가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 비해, 화이트데이는 ‘선물 만들기’ 관련 검색어의 순위가 매우 낮았다. 즉, 여성들이 정성을 다해 직접 선물을 만드는 방법을 선호하는 반면, 남성은 대부분 손쉽게 기성 제품을 사서 선물하는 쪽을 선호한다는 것.
재미있는 것은 ‘청혼’을 의미하는 ‘프러포즈’ 키워드 검색추이다. 화이트데이 관련전체 검색건수가 2006년 187만6,102건에서 2008년 226만8,339건으로 21% 포인트 정도 증가한 데 비해, ‘화이트데이 프러포즈’는 2006년 245건에서 2008년 2만2,434건으로 무려 8,157% 포인트나 증가한 것. 수치로만 따지면, 올해 화이트데이 관련 키워드 검색을 시도한 남성 100명 중 1명은 프러포즈를 염두에 두었다는 얘기다.
오버추어코리아의 조영환 마케팅 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기념일에 대한관심도는 물론, 관심을 갖는 기간, 관심을 갖는 주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남성과 여성간에 극명한 차이가 존재함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처럼 키워드 검색추이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심리 및 구매패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온라인 마케팅 전개 시 관련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해 본다면 마케팅을 보다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료는 꽃가게, 선물가게 등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오버추어코리아 광고주들의 온라인 마케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버추어코리아에서 네이버, 네이트닷컴, 엠파스, 야후, 하나포스닷컴, 파란, MSN 등 주요 인터넷 포털을 포함한 파트너 사이트의 키워드 검색추이를 분석하여 만든 것이다. 키워드 검색어는 해당 이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사를 가장 민감하게 파악할 수 있는 여론의 바로미터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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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30일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