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구 산업자원부) 기준 2008년 2월 유통업 매출 동향은 할인점이 1.5%감소, 백화점은 5.5%의 증가를 보여 양호한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추세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전년 대비 구정연휴 변동(2007.2.17~19→2008.2.6~8)과 2008.2월 윤년(29일) 효과의 반영 때문이다. 따라서 1~2월 합산을 기준으로 할 경우 영업 동향은 할인점 2.2%, 백화점 6.2%의 증가 보여 1분기 영업 동향 자체는 소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을 방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합산(할인점+2.2% YoY, 백화점 +6.2% YoY) 동향은 경기 상황 이상의 결과
할인점과 백화점의 2월 상품군별 매출 추이를 보면, 할인점의 경우 식품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1~2월에 걸친 설 관련 상품들에 대한 판매 분산이 2월 할인점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백화점은 잡화, 의류 부분 판매 호조와 더불어 윤년으로 인한 영업일수(1일) 증가 또한 2월 실적 개선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점-식품의 매출 비중을 반영1.5% 감소는 양호한 결과
특히 할인점의 경우 잡화(-12.5%), 스포츠(-6.2%),의류(-5.3%) 등 전 부문에서 매출 감소를 보인 반면 스낵류와 소형가전제품 부문에서는 호조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매출비중의 60~70%가 식품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경우 2월 할인점 영업 동향은 긍정적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마트를 중심으로 주요 할인점 업체들의 영업 전략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체상품(Private Brand 혹은 Private Label)은 최근 Productmix 전반으로 확대되어 전체 매출 비중의 10~20%로 나타났다. PL상품의 비중 확대로 인한 매출 구조의 변화가 할인점 산업 전체에 미치는 효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향후 이마트를 중심으로 PL상품의 비중 확대는 물가 상승 및 소비 여력 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제시되는 영업 환경 속에서 매출 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화점- 명품, 잡화 중심의 High end 트렌드 강화를 반영, 영업 호전 유지
백화점은 명절 효과를 고려하지 않아도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였는데 식품 부문을 제외하고는 상품 구성 전반에 걸쳐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하였다. 그 이유는 명품(19.4%)과 잡화(19.1%)를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나타나면서 명품·화장품을 비롯한 잡화부문, 가전·침구류의 매출 증가 등 전 부문에 고르게 판매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전년대비 평균기온 하락은 겨울 의류 상품의 매출 비중 확대를 가져왔으며 이는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한 중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한편 백화점의 최근 매출 증가 추세를 보면 명품 및 High end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수용하는 과정에 있는데 이는 신규 유통포맷(명품아울렛, 복합쇼핑몰)의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는 배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크로 변수와 다르게 1분기 유통업 동향은 호조세 지속
08년 1~2월 주요 유통 업체들의 기존점 매출 동향은 할인점과 백화점 모두 긍정적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할인점과 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추이는 각각 2.2%와 7.4%로 백화점의 신장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롯데쇼핑의 경우 각각 5.2% 및 3.3%로 할인점의 개선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에도 6.2%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실질적으로 유통 3사의 영업은 명절 변수를 배제하더라도 매우 우수한 결과로 판단된다.
유통업 투자전략-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저점 매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상품가격과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및 상품물가의 상승 압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및 국내 서비스물가 상승 부담이 가중되어 결과적으로 국민가처분 소득의 위축 우려감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의 침체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 또한 확대되는 상황이다 보니 내수 유통 업종의 경우 종목별 영업 상황보다는 매크로 지표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 시점에서 유통업종에 대한 의견은 1분기 안정적인 영업 기조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더욱 확대되는 종목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특히 주식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최근 상황에서는 하반기 실적 개선의 가시성 확대가 예상되는 중소형 종목에 대해 투자 우선 순위를 제시한다. 유통업 Top picks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CJ홈쇼핑와 LG상사를 유통업 대표주 신세계에 대해서는 현 수준에 저점 매수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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