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권영후)은 25일 방송회관에서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08년도 주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후 원장은 “올해 진흥원은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뉴미디어와 관련한 새로운 콘텐츠 포맷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비하여 HD 제작 인프라 지원과 디지털 기술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등 단순 제작지원에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국고 및 방송진흥기금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어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디스커버리 등과 같은 글로벌 방송사들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한류'로 고양된 한국 방송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지속·확산시켜 우리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CSI 국가 등 신규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함으로써 한류 미개척지역의 교두보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또 “3,186억 달러(2006)에 이르는 세계방송시장 규모는 반도체, 가전, 휴대폰, 조선보다 큰 시장으로 방송영상산업은 미래 성장의 핵심동력”이라고 강조하고, “진흥원은 문화관광부와 함께 현재 2.6%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의 시장점유율을 향후 5%대까지 끌어올려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방송영상산업 진흥의 비전을 밝혔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강화

새로운 서비스로 올해 도입되는 IPTV 등 뉴미디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흥원은 지난 해에 이어 뉴미디어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DMB, IPTV, 모바일 등 뉴미디어에 특화된 우수 콘텐츠 및 기획안을 시상하고,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 포맷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상하반기에 걸쳐 총 1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맷 개발 지원사업은 진흥원이 특히 향후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분야로 포맷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7년 기준 2.5bn유로(약 3.5조 원). 세계 Top 10 프로그램 중 84%가 포맷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22% 급성장을 하는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진흥원은 포맷 개발을 통해 국내 콘텐츠 해외진출의 장르적 한계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사업성과를 토대로 2009년에는 ‘포맷개발센터’를 설립,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풀 HD 제작지원시설 DMS 본격 가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 조성사업이 지난해 연말 방송장비 2차 구축을 끝으로 최종 완료됨에 따라 올해 DMS의 모든 제작시설이 풀 가동하게 되어 디지털 방송 및 HD 방송 제작에 한층 더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DMS의 방송제작시설은 HD와 SD급 제작을 비롯 다양한 포맷의 제작 지원이 가능하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NPS(Network Product System)를 통해 제작에서 편집, 녹음, 마스터링까지의 테이프가 필요없는 One-Stop 제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HD NTSC(60i)를 비롯 HD PAL(50i) 방식과 24프레임의 매체변환, 다양한 형식의 On-Line 파일 포맷의 변환을 지원하는 시스템과 DVD 오소링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제작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아시아 최초의 HDTV 방송 제작 지원 시설인 DMS는 2013년 디지털 방송 전면 실시를 대비해 영세 독립제작사의 방송 제작 지원과 HDTV 방송 산업 진흥을 위해 건립됐다.

DMS는 준공이후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방송제작시설 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독립제작사와 방송콘텐츠 제작사들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올해 제작시설을 집적한 미디어제작 특구인 ‘HD 드라마 제작 COMPLEX'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제2의 DMS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류’ 콘텐츠 신규시장 진출 강화

한류 콘텐츠 해외 확산을 위한 수출지원사업에는 총 3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MIP-TV, 상하이 TV 페스티벌 등 7개 해외 프로그램 마켓에 한국공동관을 꾸며 중소 방송제작사 및 유통전문업체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홍보물 제작, 해외 매체 Press Release 지원, 해외 광고 제작 및 게재, 한국의 날 행사 등 이벤트를 통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통합적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MIP DOC, MIPCOM JUNIOR, Suny Side of Doc 등 장르전문 마켓에 참가를 지원함으로써 드라마를 넘어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수출될 수 있도록 돕고, 우수 프로그램의 판권을 구입, 현지어로 재제작하여 중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ㆍCIS 등 신규시장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한류 수용자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우리 방송사들이 현지에 순조롭게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확보한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국제견본시인 제8회 BCWW를 9월 3일에서 5일까지 COEX에서 개최하여 해외 방송 시장 및 유통 전문가들을 대거 초빙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방송 프로그램 수출을 위한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등 한류의 주요 확산 창구로 삼고,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미디어 융합시대의 콘텐츠 및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산업 밀착형 뉴미디어분야 인력 양성에 주력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인력양성체계를 갖추고 있는 진흥원은 올해 KBI 방송연수센터를 통해 오프라인 100개 과정 1,000명, 온라인 80개 과정 4,000명 등 5,000명 규모의 방송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HDTV, 3D 입체영상, 미디어 네트워크 등 뉴미디어 제작기술 과정을 대폭 늘렸으며, 새로운 융합서비스 도입의 추이와 연계하여 교육생의 선발과 사전교육, 현장 인턴십과 채용으로 이어지는 기업주도형 ‘뉴미디어 Biz 스쿨’을 오픈해 실무교육비용과 인턴십 비용 50%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또 미디어분야 인턴쉽 정보와 뉴미디어기업 채용 및 HR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오는 4월 관련 업계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학협력 뉴미디어 인턴십 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교육생 대상 1:1 진로 코칭을 실시하는 등 뉴미디어 멘토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21일에서 23일까지 서울무역종합전시센터(SETEC)에서 제3회 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랍회를 개최함으로써 방송엔터테이너의 음성적 캐스팅 문화를 개선하여 투명하고 건강한 캐스팅 마켓을 조성하고, 취업상담 및 직업체험관 운영, 취업특강, 채용정보 세미나 등을 통해 방송영상제작분야 인력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우수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기반 확충

독립제작사, 케이블PP, IPTV CP, 지역민방, 위성방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우수 기획안에 대해 파일럿(Pilot) 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해주는 우수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비 지원사업에는 10.5억 원, 저리로 제작비를 융자해주는 융자지원사업에는 방송진흥기금 1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Discovery Channel, VOOM HD(미국) 등 글로벌 방송사와 매칭 펀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HD 프로그램 공동제작 지원사업은 지난해 NGCI, 싱가폴 MDA와의 공동제작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기획과 투자, 해외 배급 및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내 제작자들에게 국제적인 스탠다드에 접근한 프로그램 제작 및 기획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국가 현지 방송사들과 국내 방송사, 진흥원이 공동으로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는 ‘아시아는 하나’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에는 올해 8개국이 참여하고 18억 7천만 원이 지원된다.

또한 기업은행과 협력사업으로 올해 신설된 ‘한류 방송 콘텐츠론’은 담보능력이 열악한 독립제작사 등이 방송사와의 프로그램 공급계약서 만으로 건당 10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방송콘텐츠 제작비 재원 조달의 다양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웹사이트: http://www.kb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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