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3월 이동통신 가입자 시장 경쟁 치열

3월 이동통신 시장의 가입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방통위의 업무공백과 3월 27일 보조금제도 일몰 및 4월 1일 의무약정제 시행을 앞두고 각 업체들이 3G 가입자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2008년 3월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전월 대비 26만명 증가한 4,426만명으로 추계인구 대비 이동전화 보급률은 91.3%를 기록하였다. 순증가입자 규모는 작년 하반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신규가입자수와 해지율이 크게 상승하며 가입자 모집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총 이동통신 시장의 신규 가입자 수는 226.6만명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와 더불어 해지율도 높아지며 해지 가입자 수 역시 200.6만명을 기록하였다. 시장 경쟁의 축이 3G로 급격하게 이동되면서 활발한 번호 이동 및 해지 후 재가입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들의 1분기 마케팅비 지출 규모가 확대되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3사 모두 해지율 크게 상승

이동통신 3사의 3월 평균 해지율은 4.5%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다. 1분기 평균 해지율은 3.9%로 2007년 평균 해지율 3.2%보다 0.5%p 상승하였다. SK텔레콤의 3월 신규 가입자 수는 93.0만명으로 해지율은 3.6%에 달했다. SK텔레콤의 월별 해지율이 3%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KTF역시 KT재판매 포함 93.2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였으나, 해지자 역시 84.8만명을 기록함으로써 6.1%의 해지율을 기록하였다. 전환가입자를 제외한 해지율 역시 5.3%에 달해 번호이동 수요 또한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3G 경쟁에서 자유로운 LG텔레콤도 40.4만명의 신규 가입자와 35.3만명의 해지자가 발생함으로써 4.4%의 해지율을 기록하였다. 각 사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는데,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이 50.54%, KTF가 31.49%, LG텔레콤이 17.97%를 기록하였다.

3G 가입자,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0.5% 기록

3월 3G 가입자는 KTF가 누적 484만명, SK텔레콤이 누적 421만명을 기록하였다. 3월 순증 가입자는 SK텔레콤이 64.0만명으로 KTF의 60.9만명에 비해 약 3.1만명 정도 많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동통신 총 가입자 대비 3G 전환율은 SK텔레콤이 18.8%, KTF가 34.7%를 기록하여, 총 3G 전환율은 20.5%를 기록하였다. 본격적인 3G 마케팅이 이루어진지 1년여만에 20%의 가입자가 3G로 Migration한 것이다.

이동통신 업체들의 1분기 수익성은 제한적일 것

사상 유례없이 심화된 경쟁국면과 신규가입자수를 감안할 때, 업체들의 마케팅비 지출 경쟁은 1분기에 극대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3G 가입자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LG텔레콤은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3G 브랜드인 ‘OZ’출시와 더불어 경쟁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체국면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의 ARPU 또한 당분간 상승의 계기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요금인하 압력으로부터 촉발된 일련의 가격인하정책이 시행중에 있으며, 의무약정제의 시행으로 단기적인 마케팅비의 증가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동통신 업체들의 1분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이러한 변수들에서 자유로운 유선통신 업체들 중심으로의 접근이 유효한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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