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지방 아파트 시장은 봄 이사철이 무르익은 가운데 많은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세 시장에서는 보합세가 짙게 나타났다. 눌러 앉는 세입자가 늘어나면서 매물이 돌지 않고 품귀 현상까지 보여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3월(3월2일~4월1일 기준)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광역시의 경우 △부산(0.12%), △대구(0.03%), △울산(0.05%)은 상승을, △대전(-0.08%)은 하락을 △광주(0%)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봄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0%)을 보인 가운데 부산 홀로 상승(0.11%)을 나타냈다.
◆ 매매동향
3월 봄 이사 시즌이 무르익으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도 전달 대비 활기를 띠는 듯 했다. 총선을 앞두고 지켜보는 관망세도 짙었지만 봄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맞물리면서 거래에 봇물이 터졌다. 최근 몇 달 동안 부산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에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오름세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전환으로 보여진다.
광역시 중에 전달 무려 0.13%나 하락하며 한산한 분위기를 나타냈던 대구가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안되고 있다. 특히 학군 수요가 높은 수성구(0.16%)에 상승세가 집중됐고 주변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대전(0.08%)만 하락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내림폭이 더 커졌다. 입주 물량도 전년 대비 상당히 줄었지만 매물 적체가 계속 되면서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서구(-0.18%), △유성구(-0.17%) 순으로 값이 내렸다.
지방 중소도시는 전북이 전달 대비 2배 이상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익산시(0.9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인근 대학 학생 수요가 늘어 났기 때문. 한편 경북(-0.29%)과 충북(-0.18)은 지난달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밖에 △경남(0.06%), △강원(0.09%), △충남(0.02%)지역은 상승세를, △전남(0%)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경남 지역은 진해, 마산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진해(0.82%)는 봄 이사 매수,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물 부족 현상까지 보였다. 마산(0.21%)은 산업 단지 직장 수요가 꾸준하여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은 이달 지방 광역 아파트 시장 중 매매(0.12%)와 전세(0.11%)가 동반 상승한 유일한 지역이다. 특히 매매는 최근 4개월간 기록한 수치 중 최대치다. 우동 마린시티(수영만 매립지)에 들어선 신규 분양의 열기가 식지도 앉은 채 봄 이사철 수요까지 맞물려 높은 상승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 전세동향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매물이 전체적으로 한 곳에 묶여 있는 경향이 짙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입주 물량이 증가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도 보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 되고 있고 물건이 잘 돌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강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시 전세 시장은 △부산(0.11%)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대전(0%), △울산(0%), △광주(0%), △대구(0%)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대전은 전달에는 0.21% 오르며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매물이 사라지면서 거래가 트이지 못했다.
세부지역으로는 전달에 이어 부산 해운대구(0.89%)가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그밖에 △광주 북구(0.38%), △대전 중구(0.37%), △부산 북구(0.36%), △부산 진구(0.34%), 순으로 상승했다. 광주 북구는 호남 고속도로 신설 및 제 1,2 첨단지구 개발 예정 등 호재 힘입어 광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합을 깨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중소도시는 강원,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북(0.27%), △충남(0.04%), △충북(0.16%), △경남(0.07%), △경북(0.07%)지역이 상승한 가운데 △강원(-0.05%)지역은 하락세를 △전남(0%)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경남 진해(1.16%)가 매매와 같이 동반 상승하며 지방 중소도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원주(-0.49%)는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신규 분양 단지가 많아지면서 공급률에 비해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 그 외 물량 공급이 많아 강 보합을 면치 못했던 충남 천안(0.37%)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봄 이사철 기운을 받아 일시적으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웹사이트: http://www.speedbank.co.kr
연락처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 김은경 02-593-8770(136) 017-739-1258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