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미국 비농가 고용 3개월 연속 감소, 고용조정 본격화

3월 미국 비농가 고용은 전월비 8만명 감소였으며 실업률은 5.1%로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크게 상승하였다. 시장 예상보다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1~2월 고용감소폭도 당초 8.5만명에서 15.2만명으로 확대되었다.

경기침체 진입을 놓고 고용지표에 대해 한 가닥 반전의 기대가 있었다면 이변은 없었다.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도 3월말 4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경제의 고용조정은 본격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고용은 21개월 연속, 생산직 고용이 12개월 연속 감소하였다. 민간서비스업 고용도 감소폭이 줄긴 했으나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 조정압력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조업 고용조정이 생산성 증가와 일부 관련이 있다면, 최근 서비스업의 고용조정은 온전히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농가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비 0.3%로 2월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전년동월비 로는 3.6%로 점차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유지하였다. 최근 자산시장이 침체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조정과 임금상승세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적어도 5월 세금환급분이 지급될 때까지 소비위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고조로 실질구매력이 약화되고 있어 감안하면 고용과 소비위축이 이끄는 경기침체는 추세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연준이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드러냄에 따라 4월말 FOMC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는 금리 인하폭보다 정책방향의 연속성과 지속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추가적인 금리인하뿐 아니라 행정부의 부양조치, 신용 및 주택금융시장 안정대책 등 경기부양과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요구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정책변수 고유의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시장상황에 대한 인식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할 때 정책변수에 의한 시장변동성 확대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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