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GDP성장률 전망 2008년 4.6%로 하향, 2009년 5.2% 예상

국내 경제성장률은 2007년 4분기중 고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정투자가 연속적인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해 내수성장세가 확장적이지 못한데다 수출 일변도 경제성장이 한계에 이른 상태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은 내수성장을 제약하고 수입증가를 통해 성장을 훼손시킬 전망이며 글로벌 경기둔화는 국내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기여 전망에 선을 긋고 있다.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변화율의 동반 하락, 재고누적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재고사이클 등도 국내 경기 확장이 임계점에 도달해 향후 하강기류가 강해지면서 성장조정이 불가피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큰 그림 하에서 우리는 2008년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비 5.1%로 5%대의 견조한 경제성장세를 유지하나 전분기비 0.8%로 5분기 만에 처음 1%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2007년 4분기의 전년동기비 5.7%, 전분기비 1.6%에 비해 부진한 수준이다.

더불어 우리는 2008년 국내 GDP성장률 전망을 기존 5.2%에서 4.6%로 하향 수정한다. 2007년 하반기의 고성장, 미국경제의 실질적인 경기침체 진입,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파고 등이 성장률 하향의 기본 배경이다. 상고하저의 경기흐름에 대한 전망은 그대로 유지하나 성장률 흐름은 기존 전망에 비해 1분기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2009년에는 GDP성장률이 5.2%로 높아지고 성장률뿐 아니라 경기흐름에 있어서도 2008년과 대비되는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의 전망에 투영된 향후 국내경기 흐름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GDP성장률 저점은 2008년 3분기로 예상되며 이후 완만한 반등을 거쳐 2009년 하반기로 갈수록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2. 반사적인 수출증가세 둔화로 최종수요 증가율은 2009년 1분기까지 낮아지나 내수(재고증감 제외) 증가율은 2008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정책적인 내수진작 가능성을 반영하였다.

3. 전반적 경기둔화, 물가상승 등 환경적인 소비둔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고용여건과 소비심리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소득증가세도 꾸준히 이어져 큰 폭의 소비위축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008년 하반기 이후 민간소비 둔화는 정부지출 증가로 보완되어 최종소비 전체로는 변동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4. 고정투자는 2008년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소비의 구축효과가 있는 직접적인 정부지출 확대보다는 민자사업 등을 통한 건설투자 확대, 기업 설비투자 진작 가능성이 크다.

5. GDP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2008년 3분기까지 재고투자는 성장에 플러스(+)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는 통상적인 경기하강국면에 나타나는 재고누적국면의 특성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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