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이씨 후손가 이원훈 소장 고문서 국립춘천박물관에 기증

춘천--(뉴스와이어)--국립춘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3월 26일 덕수이씨(德水李氏) 이승모(李昇模, 1768~?)의 후손가로부터 고문서 21점을 기증받았다. 기증유물은 조선후기의 문인 이승모의 후손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고문서로, 과거 시험 답안지인 시권(試券)이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권은 거의 대부분 이승모의 것으로 진사 합격 증서인 백패(白牌)와 함께 전하고 있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집안의 자료 중에서 이승모와 관련 된 것만 가지고 피난을 떠났기 때문에 현재 이승모 관련 자료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간찰(簡札), 혼서(婚書) 등이 전한다.

이승모는 자가 치명(穉明)으로 36세에 진사(進士)가 되었다. 그의 고조부는 우암 송시열의 제자이고, 좌의정을 지낸 이단하(李端夏, 1625 ~ 1689)이다. 이승모는 특히 강원도 정선, 횡성, 강릉 등에서 살았던 인물로,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 중 과거시험 답안으로 제출했던 시권(試券)의 봉미(封彌)에는 그의 거주지가 정선 등으로 기재되어 있다.

현재 국립춘천박물관은 상설4전시실에 강원도 곳곳에 터전을 잡고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은 문서 전시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교체전시를 통해 강원 인물들의 다양한 생활모습을 조망하고자 한다. 이에 이원훈 선생이 기증한 고문서 들은 향후 전시유물로 적극 활용될 계획에 있다.

웹사이트: http://chuncheon.museum.go.kr

연락처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사 민길홍 033-260-152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