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1분기 서비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한 1조 4,319억원을 기록하였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통화량 감소로 음성 부문의 매출이 0.7% 감소하였다. 3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로 Data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2% 증가하였다. 1분기 SMS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빠른 3G Migration이 Data 매출의 감소폭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접속료까지 포함한 전체 ARPU는 38,684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며, Data ARPU도 7,200원으로 전분기 7,274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1분기 중 3G 가입자 증가는 163만명으로, 3월 말 현재 3G 가입자 전환비율은 34.7%에 달한다. 3G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접속료와 가입비를 제외하고 산정한 ARPU는 36,335원인데, 2G 가입자 대비 약 28%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는 1) 3G 서비스 자체의 특성상 무선인터넷 및 Data 사용량이 2G 대비 많으며, 2) Data ARPU가 높은 20대 고객 비중이 22.5%로 기존 2G 가입자의 20대 비중 17.0%보다 약 5.5%p 가량 높은 사실 등에 기인한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9.6% 감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9.6%,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908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3G 가입자 유치경쟁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 증가가 실적부진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분기 중 총 마케팅비 지출은 4,603억원으로 전 분기의 4,302억원에 비해 7.0% 증가하였다. 서비스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 역시 32.1%로 전 분기 대비 2.8%p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케팅비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
1분기 인당 Acquisition cost는 17.2만원선으로 지난 4분기에 비해서는 약 10,000원 가량 줄었으나, 순증가입자의 증가로 인해 총 가입자 확보비용은 3,237억원을 기록하였다. 신규가입자 확보에 주력한 결과 상대적으로 가입자 유지비용은 하락하였는데 1분기 중 총 가입자 유지비용은 1,125억원을 기록하였다. 광고선전비 또한 전 분기 대비 27.5% 감소한 241억원을 기록하였다.
KTF MNS 지분법 손실 증가로 영업외 손실 600억원 기록
한편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총 영업외 손실 규모는 600억원을 기록하였다. 지분법 평가손실은 2007년 설립한 유통전문 자회사인 KTF MNS 와 단말기 제조사인 KTFT의 손실폭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KTF MNS는 단말기 유통 및 가입자 모집 등을 위해 1,000억원을 출자하여 설립한 100% 자회사이다. KTF MNS의 1분기 지분법 평가손실 규모는 287억원으로, 아직 KTF로부터의 관리수수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초기 점포 구축비용 및 인건비 등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TF MNS의 현재 점포수는 약 70여개이며, 향후 약 100개 수준까지 확장시킬 계획이어서, 향후 손실 규모는 다소 축소될 것이나 평가손 부담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적화된 Full Browsing 상품 출시 계획
LG텔레콤의 OZ 출시 및 Full Browsing 정액제 상품 출시와 관련하여 KTF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Full Browsing 을 위해 단말기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최적의 솔루션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2분기 말 중에 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결국 관건은 요금제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LG텔레콤의 6,000원 수준의 상품 출시는 현실적으로 기획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상품에는 KTF에서 포함하고 있는 각종 VOD류의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2분기 이후 경쟁국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점유율 회복이 시급
향후 관건은 3G 시장에서의 경쟁이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제도의 일몰과 더불어 의무약정제가 시행되면서 현재 3G 시장의 경쟁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있는 국면이다. 사실상 3G 시장경쟁의 키는 KTF가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30%를 넘어서는 수준의 마케팅비 지출이 계속된다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된다. 출혈경쟁이 지속될 경우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업체들간의 컨센서스가 점차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06년 수준의 시장 안정화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무분별한 경쟁국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경쟁 완화를 가정하더라도 최근 겪고 있는 점유율 하락현상의 극복 역시 시급한 문제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의견 중립 유지
KTF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급격한 Migration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점유율 하락이라는 부정적 변수들을 극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비록 KT와의 합병 가능성이라는 Catalyst가 존재하나, 경쟁국면의 완화를 가정해도 본격적인 수익성의 회복은 2009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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