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연결분기순이익은 2,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7% 감소, 전분기대비 27.3%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07.1Q LG카드 매각이익 2,145억원(세전)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비 20.4% 감소한 것이며 당사예상치 및 컨센서스 대비 각각 23.2%, 17.0% 하회하였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하였으나 NIM이 전분기대비 9bp 하락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1.9% 감소하였다. 순이자이익은 예상 범위 내에 있었으나 대손상각비가 증가하는 모습이 우려스럽다. 하나은행 연체율은 0.88%로 소폭 상승하였는데 1분기에 연체율이 상승하는 계절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은 최근 경기동향을 감안할 때 2분기 이후 대손비용 증가를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42.1%, 전년동기대비 68.2% 감소한 1,447억원을 기록하였는데, LG카드매각이익을 제외해도 저조한 수준이다. 이는 하나대투증권의 수탁수수료 감소, 매매/평가이익의 감소에 기인한다. 4월 이후 주식시장의 회복과 거래대금의 증가 등으로 수탁수수료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조달비용의 상승 추이와 대손비용의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은행 부문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며 2분기 이후에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NIM 하락세 지속 전망
하나은행의 NIM은 전분기대비 9bps 하락한 2.27%를 기록하였다. 대출금리 repricing 노력을 하였으나 조달금리 상승이 지속된 것에 기인한다. 하나은행의 1분기 예수금은 전분기 대비 5.7%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저원가성 예수금의 비중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예수금 증가의 대부분이 고금리정기예금으로 조달되고 있다는 것이며 금융채 등 차입부채까지 고려한 평균조달비용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가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달비용의 상승 속도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반기에 의욕적인 자산성장을 계획하고있어 NIM이 개선추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비이자이익은 2분기 이후 회복 전망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5%, 전분기대비 46.3% 감소하였다. 수수료수익은 양호한 추이를 보였으나 펀드와 증권수탁 수수료는 07년 하반기 대비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유가증권관련 평가/처분이익도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07년 일회성이익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정상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비이자이익 악화의 요인 중 하나인 하나대투증권의 영업이익 감소는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 파생상품 관련 손실 발생에 비하여 판관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이후 증시 회복과 거래대금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어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 악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
하나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bps 및 13bps 악화된 0.88%와 0.90%를 각각 기록하였다. 요주의이하 여신비율도 전분기대비 16bps 상승한 2.25%를 기록하는 등 자산건전성 악화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1분기에 연체율이 상승하는 계절적인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그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경기둔화 움직임을 고려할 때 2분기 이후에도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2006년에 적극적으로 성장시킨 대출의 연체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2007년에는 거의 성장이 없었던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민감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 도소매, 부동산임대업 등의 연체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포함해 상반기에 대출을 공격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둔화가 시작되는 시점에서의 공격적인 자산 성장의 후유증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8,000원 유지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하나금융의 PBR이 업계 최저 수준인 0.9배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1)핵심예금의 이탈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2)2006년 고성장에 따른 후유증으로 자산건전성 훼손 기미가 관찰되고 있으며, 3)하나대투증권을 비롯한 비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 이자부문의 성장 둔화를 보완하는데 역부족임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48,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기간 경과에 따른 기준 BPS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 ROE를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사는 하나금융의 08년과 09년 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14.3%, 2.7% 하향조정하였다. 이에 따른 6개월 후 BPS 46,951원에 목표 PBR 1.03배를 적용하였는데, 이는 예상 ROE가 10% 내외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 동안 은행주는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 안정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둔화가 시작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손비용의 증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PBR이 낮다는 이유만으로는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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