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다채로운 어린이날 축하행사 개최
이날 박물관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삐에로들이 강아지나 왕관 등 갖가지 재미있는 모양의 풍선아트를 선보여 나눠주며, 야외광장에서는 민속놀이와 사물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중앙 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이들의 얼굴이나 팔에 전통문양, 동물, 꽃 등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에어브러시-타투를 해주고, 오후 2시부터는 박물관 강당에서 약 30분간 마술공연도 펼쳐진다. 마술공연이 끝나면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인 강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허비 / 우리말녹음, 전체관람가, 1시간40분)도 상영, 동심을 한껏 복돋워주는 정감어린 분위기로 꾸며져 가족들을 위한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에도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에 앞선 5월 3일(토) 야간개장에는 오후 6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찾아가는 인형극 ‘김유정의 생의 반려’공연이 펼쳐진다. 춘천이 낳은 한국의 대표문인 김유정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이번 인형극은 작가로서, 한 인간으로서 고뇌에 가득 찼던 김유정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박록주를 향한 짝사랑과 좌절을 표현해 낸 창작인형극으로 지역의 대표문인인 김유정 삶의 다른 일면을 엿볼 수 있다.
같은 시간인 오후 6시부터 박물관 기획1전시실에서는 4월22일(화)부터 5월11일(일)까지 개최되는 ‘이형록 사진전’에 대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한다. 담당큐레이터가 전시물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이야기로 엮어 나가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시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관람 수준을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5월 4일(일) 오후 4시 박물관 하늘마당무대에서는 ‘연변가무단’이 한국봄나들이 공연을 개최한다. 중국의 동북 3성중의 하나인 길림성 연변에 있는 연변대학교 예술학원 출신 무용수와 가수들로 구성된 연변가무단은 중국 예술 부분의 최고상인 문화상을 3번이나 수상해 연변의 명함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으며 중국 안에서 4대 가무단으로 꼽힐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연변가무단은 박물관의 이번 공연에서 소프라노 부문 중국 국가 1급 배우 한선녀씨의 푸치니가극 쟈니스키키 중 ‘사랑하는 아버지’, 중국 최고 이중창 배우인 김응, 리정숙씨의 ‘백두산 산천가’, ‘둥실 타령’ 등 클래식과 조선족자치주를 대표하는 음악들로 박물관 관람객을 찾을 예정이다.
박물관에서 한참 봄기운을 발산하는 이때에 박물관에서 특별히 초청한 연변가무단의 봄나들이 공연은 주말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싱그럽게 피어난 봄과 뛰어난 가수들의 멋진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웹사이트: http://chuncheon.museum.go.kr
연락처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운영과 염찬동 033-26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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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8일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