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5월 光博 토요문화마당
5월 첫째 주“큐레이터와의 대화”시간에는 “다시 태어난 청동 국보” 화순 대곡리유적 발굴 속보전과 연계하여“신을 부르는 노래와 춤 ”이라는 주제로 청동기시대 제사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청동기시대의 제사장은 신과 사람을 어떻게 통하게 하였을까? 당시의 제사장은 절대적 능력을 상징하는 특별한 물건神物을 소유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의식용 청동제품이다. 의식용 청동제품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칼劍 · 거울鏡 · 방울鈴이다. 청동검銅劍은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간돌검磨製石劍보다 위력적인 강한 힘을 상징하였다. 청동거울은 빛의 반사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바로 신을 상징하는 물건이었다. 청동방울은 소리로 신을 부르는 의식용이며, 종류로는 팔주령, 쌍두령, 간두령 등 다양하다. 2천년의 세월 동안 잠들었던 제사장의 영험함은 그의 신물神物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질 것이다. 그 빛의 발산과 소리의 울림 속에서 제사장의 메시지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다섯째 주“큐레이터와의 대화”시간에는 2004년에 光博이 석탄石灘 이신의李愼儀(1551~1627) 종가宗家로부터 수증한 148점의 귀중한 유물을 중심의 기증유물 특별전“기록으로 본 조선의 사회문화”에 대한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둘째 주 토요일에는 극단 파랑새의 인형극“흥부 놀부”주제의 光博 토요문화마당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인형극은 우리나라 전래동화인 흥부와 놀부의 제비와 얽힌 이야기를 배우와 인형이 함께 극을 이루고 아이들의 호응을 유도해 내는 공연이다.
셋째 주 토요일에는 초등학교 2학년에서 4학년을 대상으로 “뮤지엄 프렌드의 옛 그림 읽기”가 진행된다. 이번 옛 그림은 김홍도의 서당 그림을 대상으로“하늘 천 땅 지의 서당”이란 주제로 재미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옛날에는 어디에서 공부를 하였을까요? 옛날의 향교와 서당은 오늘날 우리가 다니는 학교와는 무엇이 다르고 또 무엇이 같을까요? 김홍도의 서당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풍속화의 거장 김홍도의 옛 그림을 읽으며, 그림 속의 이야기를 꺼내 보고, 자신만의‘생각의 꽃’을 피워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넷째 주 토요일에는 토요특설무대“신록의 정원, 뮤지엄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해 12월“박물관 음악과 통하다”라는 제목으로 송년음악회를 개최하여 박물관 가족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평소 정적靜的인 고즈넉한 박물관의 분위기에서 잠시 일탈하여 음악이 흐르고, 음악과 통하는 박물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은 뜻으로 격려해 주신데 힘입어 이번에는 신록의 계절인 5월의 아름다운 박물관 정원에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은 콘서트 무대에서 감성을 담아낸 가곡, 성악곡과 기악연주, 그리고 초여름 밤의 서정을 노래할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光博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이 함께 박물관이 마련한 다양하고 알찬 문화잔치에 참여함으로써, 문화의 향수를 느껴보며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
웹사이트: http://gwangju.museum.go.kr
연락처
국립광주박물관 김정현 062-570-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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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0일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