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는 알주르 제4 정유 생산 공장에 대해 최종 낙찰업체 명단을 확정하였다. 동 프로젝트의 개요는 프로젝트 명 NRP(New Refinery Project), 일산 61.5만 bbl의 정유 생산, FEED 업체는 Fluor, 총 투자비는 190억불, 계약 형태는 선 Cost+fee 계약 후 일괄도급 방식 계약으로 전환, 계약기간은 45개월로 2012년 1분기 완공 목표이다.
전통적으로 쿠웨이트 시장은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 국내건설업체들이 강점을 보인 시장으로 전체 5개 Package 중 4개를 국내 업체가 수주하였다. Package 1은 신규 정유공장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증류 및 탈황,수첨처리시설 관련 공사로 결국 Technip/Foster W. 컨소시엄 등을 제치고 GS건설&JGC 컨소시엄이 39.9억불에 낙찰자로 선정되었다. 수소 생산 및 유황회수 시설인 Package 2는 SK건설이 선정되었고, 간접 및 동력 시설인 Package 3는 수의 계약 형태로 Fluor이가 선정되었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저장 탱크공사인 Package4의 경우 대림산업이 낙찰되었고, Package 5의 해상공사는 현대건설이 선정되었다. 전체 수주 금액은 83억불에 이르며, 향후 일괄도급 방식으로 계약전환시 120억불 수준으로 공사금액은 증액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 프로젝트 수주의 의미는 1) 2006년 말 최저가 낙찰제에 따라 선정되었던 1차 입찰 이후 예산문제로 인해 1년 이상 지연된 결과가 결국 발주처에게 비용 증가로 연결된 점 2) Cost+fee 계약 방식에 따른 Risk Hedge 3) 선진 EPC 업체와 경쟁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경험 확대,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국내 건설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 등으로 판단된다.
현재의 해외 건설시장은 발주 증가에 비해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확보한 EPC 업체의 Capacity 증가가 더딘 상태로 과거와 같은 치열한 경쟁 시장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대형 건설업체의 해외 부문 사업 현황을 보면 2007년 연간 해외건설 매출은 수주의 1/3 수준에 불과하며, 지속적으로 capacity 확충을 위한 인력 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진 건설업체의 경우에도 이미 2005년부터 해외 건설경기 확대의 수혜에 따라 고수익성의 사업위주로 선별 수주 할 만큼 수주 잔량을 확보한 상태로 판단된다.
동 프로젝트의 경우에서 보듯이 1) 발주가 늦춰질수록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공사비는 늘어날 전망임에 따라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낮으며, 2)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있으며, 3) 현재 중동에서 사업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프로젝트들이 늘어나고 있어 적어도 수주측면에서는 2010년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 건설업체의 경우에도 향후 관건은 수주 규모 보다는 수익성 관리와 Capacity확장, 빠른 해외 건설 외형 증가를 이끌어내는데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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