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Q08 영업이익은 견조했던 반면 대규모 환헤징 관련 손실 발생

2008년 1분기, 당사 Coverage 7사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4%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무려 207% 증가했다. 이는 전방산업 경기호조에 따른 출하 증가와 원화 약세에 기인한다. 견조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Coverage 7사의 세전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일부 업체의 환헤징에 따른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른 것이다.

디에스엘시디(051710)와 태산엘시디(036210)의 환헤징 관련손실은 각각 165억원, 138억원에 이른다. 한편 인지디스플레이(037330)도 36억원의 환헤징 관련손실을 기록했고, 한솔LCD(004710)와 우리이티아이(082850)는 외화부채 확대에 따른 외환차손 및 외화환산손실 증가를 기록했다. 원화 약세가 LCD부품/장비 업체들의 영업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영업외적으로는 불리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08년 전방산업 회복세를 바탕으로 영업실적 호조 이어질 전망

2008년 연간 LCD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국내 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와 생산증가가 예상된다. 국내 패널업체들의 2008년 Capex는 전년대비 150% 증가한 6.8조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08~2009년 T8-1(8G) 증량투자, T8-2(8G) 신규투자, T9-1(10G) 신규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같은 기간, P7(7G) 증량투자, P8(8G) 신규투자, P6-2(6G)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에도 2008년 수준의 Capex가 예상된다.

한편 2008~2009년 국내 대형 LCD패널 출하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34%,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출하증가는 부품 사용량 확대에 따른 부품 출하증가를 의미한다. 하반기 패널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패널가격 상승은 부품단가 하락 둔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LCD부품/장비 업체들의 영업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부터 출하증가가 기대되고, 3분기부터는 판가하락 둔화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패널가격 하락은 부품단가 인하로 이어졌는데, 원화 약세에 따른 원화 환산 부품단가 상승이 단가인하의 빌미가 되었다. 상반기 BLU 판가는 분기당 5~10%씩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케미컬 제품은 산업 특성 상 분기당 3~5%의 하락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공급부족에 따른 LCD패널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부품단가 인하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특히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된 섀시업체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판가 인상도 예상된다. 인지디스플레이, 파인디앤씨 등이 생산하는 섀시제품 가격은 1분기에 평균 5% 인상된 바 있다.

영업외 손익에는 불리한 요인이 될 수 있는 원화 약세

원화 약세가 영업실적에는 긍정적인 반면, 업체에 따라서는 영업외 손실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화 약세가 심화됨에 따라 환헤징 비중과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평가손실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매출의 80% 이상을 미국달러 기준으로 결제 받는 BLU 업체들의 경우 파생상품 투자가 일반화되어 있다. 2007년 하반기부터 파생상품 투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환에 대한 노출이 커졌고, 당초 예상과는 달리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2008년 1분기 대규모 환헤징 관련손실이 발생했다.

당초 원/달러 환율이 2분기에 900원대 중반을 기록한 이후 하락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한 전망은 유지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상승세로 인해 환율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2분기 이후에도 추가적인 환율관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에 못 미치는 회복에 그칠 전망이다.

업종 모멘텀 강화 전망. 그러나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때

전방산업인 LCD경기 회복세로 LCD부품/장비 업종의 주가상승 모멘텀도 강화될 전망이다. 2분기 현재 LCD경기는 기조적인 약세가 아닌 일시적인 계절성의 Trap에 빠져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세트업체들의 경쟁심화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패널에 대한 가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본다. 이는 패널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방산업의 회복세 강화로 부품/장비 업종의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LCD부품/장비 업종 전반적인 모멘텀 강화에도 불구하고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 1) 업체별로 실적개선이 차별화되고, 2)환율 관련 리스크가 가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사 커버리지 7사 가운데 테크노세미켐, 에스에프에이, 우리이티아이, 인지디스플레이 등은 수익성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테크노세미켐, 에스에프에이 최선호

LCD부품/장비 업종 내에서 테크노세미켐(036830)과 에스에프에이(056190)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

테크노세미켐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는 업체이다. 삼성전자 T7-2 설비에 대한 식각액 납품 재개가 임박했고, 향후 5세대 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납품확대도 예상된다. 반도체 식각액부문의 호조와 함께 신규사업 부문의 고성장도 예상되는 만큼 2008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해 보인다.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3,000원을 유지한다.

에스에프에이는 자동화장비 전문업체로서 장비업체 가운데 실적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가장 부각되는 업체이다. 2008년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신규수주 확대로 수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동사는 최근 태양공장비 납품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 양산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PE-CVD장비가 삼성전자에 성공적으로 납품될 경우 동사의 외형 및 수익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5,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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