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부모 29.2%, “성적 때문에 선생님이 차별한다”
내 자녀가 성적 때문에 차별 받는다고 느낀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자주 있다’, 32.8%가 ‘가끔 있다’라고 답변했다.
내 자녀를 성적 때문에 차별하고 있다고 느끼는 대상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학교 선생님’이라고 한 답변이 29.2%로 가장 높았으며 다른 학부모에게서 차별을 받았다는 의견이 22.4%로 그 뒤를 이었다.
‘학원 등 사교육 기관’, ‘자녀의 친구’에게서 차별감을 느꼈다는 의견이 모두 20.8%로 나타났고, ‘가족이나 친척’이 12.0%, ‘주위 지인’이 10.8%를 각각 차지했다.
내 자녀가 차별 받는다고 느낄 때 부모의 대처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6.0%가 상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으며, ‘내 탓으로 생각하고 참는다’와 ‘자녀에게 화풀이 한다’는 의견은 20.4%와 8.8%를 차지했다. 차별 받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견은 14.8%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응답자의 대부분인 94.0%가 현재 추진 중인 수준별 이동 수업 등의 [학교 자율화 계획]이 본격 시행되면 성적에 따른 차별 문제가 지금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성적에 따른 차별이 매우 심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43.2%, 대체로 심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50.8%로 나타났으며 지금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은 3.6%와 2.4%에 불과해 정부의 [학교 자율화 계획] 추진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에 대해 부모2.0 손병목 소장은 “성적이 잘 나오고 모범적인 학생에게 선생님의 관심이 더 많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면서, 그러나 “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불리는 하버드대 로젠탈 박사의 실험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생에 대한 교사의 기대가 곧 성적 향상과 직결된다”고 지적한 뒤, “충분한 준비가 없는 수준별 이동 수업이 학생의 수준차를 고착화하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부모는 자녀가 성적 문제로 차별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교사도 또 다른 학부모로서 학부모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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