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맛바람 못지 않은 ‘바짓바람’, 아버지 21% 자녀교육에 적극 참여
‘바짓바람’이란, ‘치맛바람’에 비견되는 말로 자녀의 교육과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버지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아버지가 자녀 교육과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93.9%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하는 의견은 6.1%에 그쳤다.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전통 가부장적 사고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아버지의 교육과 양육 참여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1%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고, 46.4%는 가끔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별로 참여하지 않는다’와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1.7%와 10.9%를 나타내, 실제 가정 내에서도 아버지의 역할이 많이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자녀 교육과 양육에 주로 참여하는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64.3%가 ‘자녀와 놀아주기”라고 답했고, 34.8%는 ‘체험 학습’이라고 응답했다. ‘학습 지도’가 34.6%, 참관수업, 체육 대회 등 ‘학교 행사 참여’는 20.2%를 차지했고, 급식, 청소, 등·하교 도우미와 같은 ‘학교 학부모 활동’에 참여한다는 답변은 7.4%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모2.0 손병목 소장은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유대감이 클수록 자녀의 자아 존중감이 높고, 이와 함께 학습 의욕과 학습 능력 모두 높다”고 전제한 뒤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에 아버지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교육에서 아버지가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아버지의 자녀 교육 참여도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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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3일 0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