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연간 LG디스플레이의 영업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업황 약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반기 가수요 발생에 따른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5월 TV패널 가격하락은 소폭에 그쳤고, 6월 하락폭은 전월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점도 동사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1. 업황 호조 지속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Sony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전략이 발표되면서 세트업체들의 패널재고 확대가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1)LCD TV에 대한 대체수요 강화, 2)소비의 양극화, 3)이머징마켓 성장 등을 바탕으로 LCD TV 고성장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의 수요약화에 대한 우려는 크지만,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없다.
한편 1분기에 나타난 Sony와 Toshiba의 패널 구매선 다변화를 LCD TV 고성장의 정황적 징후로 보는 만큼 계절성이 강화되는 3분기부터 세트업체들의 경쟁심화가 예상된다. 이는 세트시장에서의 M/S 경쟁과 패널시장에서의 패널확보 경쟁을 의미하는 것으로 2분기까지 패널재고 확보가 미진했던 만큼 패널 가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이후 패널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2009년 공급과잉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이익 증가는 2009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 제한적인 TV패널 가격인하
5월 TV패널 가격은 전월대비 1~2%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6월 TV패널 가격 하락폭은 5월대비 축소될 전망이다. Sony의 저가정책이 장기화되기 어렵고, 패널업체들의 저항도 커 향후 패널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TV세트 가격인하가 TV패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았으며, 2분기 가격하락은 1분기 대비 5~10% 수준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상황을 놓고 볼 때, 가격하락은 이보다 낮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3. 원화약세 심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2분기 원/달러 환율이 기존 전망치인 965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 전망치에 대한 추가적인 상향조정의 여지가 커졌다. 환율 상승으로 매출규모는 확대되는 반면, 부품단가 인하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어 원가비중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Overhang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
동사의 실적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Philips지분의 시장출회에 대한 불안감에 기인한다. 6월 10일로 Lock-up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고, 여기에 대한 대안이 없는 만큼 Philips 지분의 시장출회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만 이번 Overhang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충격은 이전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주가 수준에서 비중확대 전략 권고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1,000원을 유지한다. 2008년 하반기 패널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2009년 공급과잉도 2%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영업실적 개선이 2009년까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동사의 낮은 Valuation도 부가적인 투자포인트이다. 실적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역사적 P/B밴드의 하단부에 머물고 있다. LCD경기 회복세가 유효한 만큼 향후 주가상승 탄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hilips 지분의 시장출회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임은 부인할 수 없으나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인 만큼 현주가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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