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세 번째 특별전, ‘북강원도 사진전-산, 사람 그리고 문화’ 개최

춘천--(뉴스와이어)--국립춘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5월 29일(목)부터 6월 15일(일)까지 ‘북강원도 사진전-산, 사람 그리고 문화’라는 주제로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2000년부터 연어 부화장 건립과 산림병해충의 공동방제 및 민속축전·아이스하키친선경기, 연어 사료공장 준공 등 남·북강원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도정 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시각적 매체를 통해 북강원도를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2007년도 속초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한 “그리운 산하, 두고 온 고향” 특별전을 순회 유치한 것으로, 그 가운데 북강원도 엽서와 사진을 엄선하여 전시하였다. 전시예정인 엽서와 사진들은 일제강점기 때 촬영 · 제작된 것으로, 속초시립박물관 소장품이 대부분이다.

남한에서는 현재 북한에서 강원도로 불리는 곳을 북강원도(北江原道)라 칭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에는 ‘강원도’라 불리는, 이름은 같으나 각각 영역이 다른 2개의 강원도가 있는 것이다. 한국전쟁으로 남북이 갈라지면서, 한반도에서 유일한 분단도가 되었다. 북강원도는 가깝게 왕래하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영원히 볼 수 없는 곳이 아니라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만날 수 있는 곳으로서의 북강원도를 기억하고자 한다.

지금 북강원도의 모습은 어떠할지 짐작하기란 쉽지 않다. 일제강점기 북강원도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은 사진엽서를 통해, 과거의 북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우리의 반쪽인 북강원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국립춘천박물관은 강원도내 다른 지역의 박물관과의 지속적인 연계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서로의 소장유물을 활용한 순회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 전시기간: 5월 29일(목) ~ 6월 15일(일)
※ 전시개막: 5월 29일(목) 15:00

웹사이트: http://chuncheon.museum.go.kr

연락처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사 민길홍 033-26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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