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의 당대검정우, 전국 1위 후보종모우로 뽑혀

2008-06-02 15:24
영주--(뉴스와이어)--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과 FTA체결에 따라 위기에 처한 한우 농가를 살리기 위하여 한우개량이 고품질 한우브랜드육 생산의 밑소를 생산하는 최선의 지름길로 판단하고, 경북한우 보증종 모우(=보증씨수소) 개발을 추진한 결과, 도 단위 지자체 최 초로 지난해 6월과 12월에 "경북 1, 2호"가 보증종모우가 개 발된 이후, 현재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KPN 584호로 우 량정액이 전국 및 도내 한우농가에게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금번에는 한우 보증종모우 개발의 1단계인 당대검정에서 전국 당대검정우(총289두)중의 유전능력 평가(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분석)에서 1위로 후보종모우(= 후보씨수소)로 선발되었다.

구체적으로 금번 1위 후보종모우는 후대자손에게 전달될 “표 준화 육종가”인 도체중, 근내지방도, 배최장근단면적 (=등심 단면적)에서 1위는 각각 2.23, 3.22, 및 1.75였으나, 2위는 후보종모우는 각각 0.66, 0.21, 1.29로 크게 낮았다.

그 결과 금번 후보종모우는 2위보다 각각 2.3배, 14.3배, 0.4배나 월등히 우수하였고, 특히 근내지방도가 매우 높아 연 구자(김병기박사)는 향후에 역대 최고의 육질형 보증종모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였다.

경북한우 보증종모우 개발사업은 1999년부터 경북도 자체 추진해 온 것을 2006년부터는 농 림부가 주관하고 있는 한우 육종사업에 편입하여 농진청 축산 과학원, 농협가축개량사업소와 상호 협조로 추진하고 있는 한 우개량 사업이다.

지금까지 추진실적(‘99~’07년)은 총 25두의 후보종모우를 선발하여 이중 보증종모우 2두(경북 1호, ‘07. 6.27, 경북2호, ‘07.12.21.)를 개발하였고, 경북 2호의 보증종모우는 ’08년초 부터 KPN 584 정액으로 전국 및 도내 농가에 공급중에 있다.

아마 금년 12월말경에도 1두가 보증종모우로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총 10두가 농협가축개량사업소에서 후 대검정 중에 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관련 연구자에 따르면 보증종모우 개발로 경북도의 한우개량에 대한 경제적인 효과가 종모우 두당 연간 10억~14억 정도에 이른다고 분석하였고, 한우개량 효과측면에서 보면 종모우(씨수소)가 암소보다 더 높다고 하였다.

이것은 종모우로서 사용 연한이 평균 5~7년으로 두당 총 정액생산량은 평균 5~8만개(스트로우) 정액을 제조하여 최소 3~4만두 이상 암소에게 인공수정시킬 수 있어 개량효과 측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암소개량은 두당 최고 10두(10산)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량효과는 보증종모우보다 적지만 우량송 아지 생산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암소개량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향후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속적인 한우개량을 위하여 농협 및 타도와 차별화된 종모우 계통을 조성하여 초육질형과 초육량형의 종모우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여기서 생산된 우량정액을 우리도의 한우농 가에게 우선 공급함으로써 우량종축의 생산기반 구축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경상북도 박희주 축산기술연구소장은 미국쇠고기 전면수입 및 한,미 FTA체결로 실의에 빠진 한우 농가를 위하여, 조기에 국내최고의 육질형 보증종모우 개발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이로 부터 생산된 비육밑소와 고급육 생산기술을 접목하여 타도와 차별화된 한우브랜드육 생산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 최대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조만간에 관련부서와 협의후 도단위 지자체 최초 보증 종모우 탄생(경북1, 2호)을 기념하여, 농가에 대한 한우개량 기술교육 및 해당 보증종모우의 우량정액를 한우농가에게 무 료로 제공하는 이벤트 행사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blri.re.kr

연락처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담당자 김병기 054)638-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