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힘줄 파열 부위의 크기가 3cm 이상일 때, 제2세대 관절경적 복원술인 2열 교량형 기법이 더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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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2008-06-05 09:33
서울--(뉴스와이어)--어깨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관절경 수술 치료 시 파열 부위의 크기가 3cm 이상일 경우 새로 개발된 제2세대 관절경적 복원술인 2열 교량형 기법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진영 교수팀은 2002년 5월부터 2004년 5월까지 2년 동안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여 회전근개 파열의 진단 하에 수술을 받은 78명의 환자를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최근 미국 정형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스포츠의학회지에 발표하였다.

박 교수팀은 내원한 환자 중 처음 40명에 대해서는 제1세대 기법인 1열 복원술로 수술을 시행했고 이후의 38명은 제2세대 2열 교량형 복원술로 수술했다. 2년간 추적 조사 결과 두 집단 모두 양호한 기능 개선이 있었으며 두 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ASES(미국견주관절학회 어깨기능평가점수) 점수를 비교한 결과 1열 복원술을 받은 환자군이 91.6이었고 교량형 2열 복원술을 받은 환자군은 93.0이었다. Constant(유럽어깨기능평가점수) 점수는 각각 76.7과 80.0이었다.

그러나 회전근개 파열의 크기 3cm를 기준으로 그 미만인 집단과 이상인 집단으로 세분하여 비교한 결과 두 수술법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즉, 회전근개 파열의 크기가 3cm 이상인 집단에서는 교량형 2열 봉합법이 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 집단에서 ASES 점수는 1열 봉합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89.67, 2열 봉합법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93.2였으며 Constant 점수는 각각 72.07과 79.82였다. 또 어깨의 근육비교점수(Shoulder Strength Index:SSI)는 외전근의 경우 1열 봉합군에서 0.71 그리고 2열 교량형 봉합군에서 0.82, 내회전근의 경우 각각 0.73과 0.81, 외회전근에서 0.74와 0.81로 나타났다.

박진영 교수는 “수술의 비용과 효과 측면, 수술 시간을 감안할 때 회전근개의 파열 부위 크기가 3cm 미만으로 비교적 작을 때는 1열 복원술로 수술하는 것이 좋고, 파열부위가 이보다 클 때는 당연히 교량형 2열 복원술을 택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자체 조사에 의하면 제2세대 복원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3세대 교량형 복원술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95% 이상으로 나타나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논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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