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티마라톤대회 도전자 3인,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고지훈련 실시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도전자에 선정된 'RTN 2기' 주인공 양용길(금융업, 32세), 조연희(학생, 22세), 김홍걸(무역업, 52세) 등 도전자 3인은 지난 한달 동안 개인별 체력 및 러닝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식 훈련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지난 3일 한국을 출발, 4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 볼더에 도착해 권은주 감독 지도 아래 콜로라도 첫 고지 훈련인 리저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시 매일 사전 브리핑과 권은주 감독의 지속적인 관리, 훈련 리뷰 등이 이루어지는 이번 고지훈련을 통해, 도전자들은 지구력 향상 및 체력과 정신력 강화, 강한 자신감 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고지훈련은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리저보, 크리크, 매그놀리아 지역의 러닝 코스로 구성된다. 리저보는 볼더 중심가로부터 북동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약 8km의 평지 코스로, 첫 훈련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평이한 코스다. 크리크는 초반 오르막길과 후반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힘든 코스이지만, 계곡이 형성되어 있어 러닝 훈련 후 회복 훈련에 적합한 코스이다. 매그놀리아는 표준고도 2800m의 왕복 16km의 고지 러닝코스로 '지옥의 매그놀리아'로 불리우고 있어, 도전자들에게 강도 높은 고지 훈련의 최적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TN’2기 훈련을 맡고 있는 권은주 감독은 “이번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고지훈련은 마라톤에 대한 적응훈련 및 현장감각을 키우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 1기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도전자의 체력은 물론 정신력도 향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도전자 3인의 특성을 ‘권은주 메모’(훈련일지)에 반영하여 각각의 선수를 위한 개인별 맞춤식 훈련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도전자 중 한명인 양용길씨는 “볼더 훈련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뉴욕시티마라톤 대회 준비를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지금껏 훈련한 것처럼 편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최종 도전자 중 최연소인 조연희씨는 “세계 엘리트 마라톤 선수들의 훈련 코스로 사용하고 있는 볼더에서의 훈련이 앞으로 마라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이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라톤 입문 4년차인 김홍걸씨는 “그동안 마라톤에 대한 열정으로 마라톤과 늘 함께 해왔다”며 “기록 향상을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볼더 전지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AD TO NYC’는 아식스가 마라톤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러너 가운데 3인을 선발하여, 체계적인 훈련과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시민 마라톤 대회인 뉴욕시티마라톤대회에 출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식스는 ‘ROAD TO NYC’를 통해 마라톤을 함께 즐기고, 마라톤을 통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키울 수 있는 올바른 마라톤 문화로 확대하는 데에 그 취지를 두고 있다. 1기를 선발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ROAD TO NYC’의 2기 도전자들은 권은주 감독의 지도아래 미국 콜로라도 고지훈련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적으로 뉴욕시티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휴럭스 개요
구. 아식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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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30일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