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6월 첫째 주 야간개장 문화행사
전통인형극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강당에서 실시되며 이번 공연에서는 ‘효성스런 호랑이’와 ‘아기멧돼지의 꾀’를 공연한다.
‘효성스런 호랑이’는 호랑이에게 잡힌 나무꾼에게 속아 나무꾼과 자기는 형제지간이라고 여기며 비록 짐승이지만 어머니에게 정성을 다하여 효를 행하는 호랑이의 모습에 비춰 선조들이 지켜온 효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공연되는 ‘아기멧돼지의 꾀’는 사자와 호랑이가 고깃덩어리를 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멧돼지가 꾀를 내어 결국 사자와 호랑이는 고기 한 덩어리도 먹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재치와 해학이 담긴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매월 첫째 주 야간개장에 출연하게 될 전통인형극 공연단체 ‘꿈동이 인형극단’은 2004년부터 강원도 전설시리즈 창작인형극을 제작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춘천의 전설『공주를 사랑한 상사뱀』, 삼척시 전설『거북아, 거북아』등 도내 7개 시, 군의 전설을 창작인형극으로 제작, 전국 · 해외투어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왕성한 창작과 공연활동으로 박물관관람객을 찾아뵐 예정이다.
같은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상설4전시실에서는 ‘한국 초상화의 이해’를 주제로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터럭 한 올이라도 같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해져 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초상화는 인물의 생김새를 사실적으로 그대로 그려내는 것을 1차적인 목표이자 최우선시 했다. 박물관에 있는 초상화를 직접 감상하고 담당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들으며 어떠한 이유로 그려지게 되었는지 또한 사실 그대로 그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점은 무엇인지 한국초상화를 흥미롭게 이해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야간개장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웹사이트: http://chuncheon.museum.go.kr
연락처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운영과 염찬동 033-26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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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8일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