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조개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2008-06-12 14:59
대구--(뉴스와이어)--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 집단식중독 및 전염병의 발생방지를 위해 실시한 어패류 중의 병원성 비브리오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부 조개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집단 식중독과 전염병 사전예방을 위해 특히 하절기에 어패류의 섭취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병원성 비브리오균에 대한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관내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패 류와 수족관수에 대해 5월 26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비브리오균 3종에 대한 분포실태를 감시하는데 현재까지 조개류 49건, 활어회 15건, 수족관수 30건, 기타 해산물 7건등 총 101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였다.

조사결과, 광어 등 활어회와 수족관수에서는 비브리오균 3종(V. vulnificus, V. cholera, V. parahaemolyticus)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6월 2일 채취한 조개류 26건 중 2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꼬막 등 조개류는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하고, 조개류 취급 시에는 다른 식재료에 2차적인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여야 한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3군 법정전염병으로 2007년의 경우 전국에서 59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지난달 31일 전라남도에서 생선회와 미역국을 먹은 패 혈증 환자가 사망하는 등 하절기 어패류의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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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역학조사과장 김종배 053-760-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