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용 쇠고기 유전자검사 의뢰 급증

2008-06-24 14:46
대구--(뉴스와이어)--미국 산 쇠고기 수입예정 및 이에 따른 광우병 노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쇠고기 유전자 검사의뢰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07년부터 한우고기 둔갑판매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축산물의 유통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우·젖소고기 감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총 의뢰 건수는 505건이었으나, 올 해 벌써 403건이 의뢰되어 작년 실적의 80%에 달하며, 특히 학교급식용 쇠고기에 대한 의뢰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민원 의뢰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나, 6월 현재 학교 급식용 쇠고기 의뢰 건수는 344건으로 작년 52건 대비 500%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수입 쇠고기의 학교급식 우려에 대한 학교의 적극적 대응 자세와 더불어 연구원의 민원 심부름팀 운영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지금까지 의뢰된 학교급식용 쇠고기는 모두 한우형으로 판정되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작년 8월부터 일반 기업의 고객 중심주의를 추구, 종전까지 시민들이 직접 검체를 가지고 방문하여 의뢰하던 것을 전화·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검체를 수거하는 민원 혁신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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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분석과장 이춘식 053-760-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