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네 번째 특별전 ‘2003-2007 강원도 발굴조사 성과전’ 개최
이번 특별전시는 2003~2007년간 강원도내에서 이루어진 350여건의 발굴조사 가운데 엄선된 중요 유적을 중심으로 그간의 조사 성과를 신속하게 소개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강원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통하여 문화재의 보존·관리적 측면에서 개발과 활용을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 문화 연구를 위하여 국립춘천박물관을 비롯한 대학박물관·전문조사기관 및 연구자간 공동 협력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원주와 강릉으로 직접 찾아가는 순회전시를 실시하여 강원도민 모두에게 발굴조사 성과를 통한 역사·문화의 이해와 관람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고자 한다.
전시대상 유물은 구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에 해당되는 약 400여점으로, 현재의 강원 문화가 형성되는 토대로서 그 원류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주먹도끼의 변화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춘천 금산리 갈둔 구석기유적을 비롯한 춘천 거두리 구석기유적 주먹도끼가 전시되며, 이른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양양 오산리 유적에서는 출토된 곰 모양의 흙인형, 좀돌날 몸돌, 가공흔적이 확연한 나무판, 바닥이 평편한 덧무늬토기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상한을 올리는 계기가 된 정선 아우라지 출토 돌대문토기와 철기시대 각종 유물, 강원지역의 신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신라 토기와 관모장식, 융성했던 강원 불교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법천사지 출토 유물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개막식은 강원도내 유관기관 기관장을 모신 가운데 7월 1일 오후3시 우리관 기획전시실 앞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chuncheon.museum.go.kr
연락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춘천박물관 연구사 황보창서 033-26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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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8일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