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대한전선,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2008년 6월 27일 대한전선은 ALD 제1차 PFV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동사보유 공장부지와 건물을 5,500억원(토지 장부가 1,911억원, 건물 장부가 302억원, 총 장부가 2,213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동사가 안양의 전선공장을 당진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평촌신도시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개발가능성이 높은 현재 공장부지의 유동화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발생하는 유형자산처분이익 3,287억원이 2008년 3분기에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개발일정이 확정되면 추가자금 유입 가능
대한전선의 안양부지는 서울에 근접하여 입지조건이 양호하고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당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동사의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안양부지의 가치를 자산가치로 1조 756억원으로 평가하였다. 평가금액이 장부가(토지분 1,910억원)의 5배를 상회하는 이유는 용도변경 이후 아파트 분양을 전제로 하였기 때문이다. 이번 매각 계획은 대한전선이 용도변경 이전에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공시지가(3,491억원)와 건물가격(302억원)인 3,793억원에 45%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프리미엄은 용도변경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개발에 대한 우선권의 대가로 평가된다. 앞으로 안양시와 용도변경 협의가 진행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개발가능 이익에 비례하여 추가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당 리서치센터가 당초 평가했던 가치의 50% 수준에서 매각이 되었지만, 구체적인 개발일정이 확정되면 추가자금 유입이 예상되어 동사의 가치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매각자금은 차입금 축소와 투자의 재원으로 사용될 전망
대한전선의 2008년 1분기 순차입금 규모는 1조 5,894억원으로 추정된다. 안양부지 매각을 통한 자산유동화로 유입되는 현금과 2008년 추정 EBITDA 925억원을 고려할 때 2008년 말 순차입금 규모는 8,87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동사가 발행한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자본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 사채규모가 3,775억원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순차입금은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동사가 진행하고 있는 비주력 및 유휴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자산유동화로 유입된 자금으로 전선 등 기존 사업부문과 신규 사업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 지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의 목표주가 58,000원은 영업가치 6,592억원과 자산가치 2조 1,517억원으로 합산하여 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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