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TV, 중국 대만 양안 경제협력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방영
지난 3월 대만 총선을 계기로 양안 관계는 60년만의 최고위층 만남에서부터 경제적 인적 교류까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안관계 개선은 대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기업들로선 새로은 생존 전략 짜기에 부심하다.
한국외대 박준영 교수의 사회로 삼성경제연구소 박번순 연구전문위원이 대담자로 나선다. 5월 양안 정상회담 이후 직항문제, 환전문제, 대만관광문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 지난 4일 하늘길을 통한 중국인의 첫 대만 관광이 이뤄졌다. 이같은 급속한 교류 이면에는 대만의 경제적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박위원은 지적한다.
대만 수출의 30%, 제조업 투자의 60%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어 경제살리기에 매진하는 국민당 정부로서는 중국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 대만의 대중국투자 누적액이 3천억 달러(대만 정부 공식 6백억 달러)에 이르고 대만은 전기정보통신업에 이어 중국의 내수, 서비스 산업에까지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 그간 정부규제에 불만이었던 대만 기업들은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진출에 나섰고 정부도 이에 화답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 양안 경제 협력에서 대만이 더 많이 얻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국 또한 대만의 기술과 자본을 필요로 하고 있어 상호 윈윈게임이다. 여기에다 홍콩까지 가세해 홍콩-중국-대만이라는 새로운 중화경제권이 형성되고 있는 것.
한국과 대만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만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은 한국경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박위원은 전망한다.
LCD 반도체 섬유 신발등 산업에 있어 한국과 대만은 경쟁관계이지만 가격과 품질 차별화에 나선다면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자동차 휴대폰은 한국이 우위에 있고 중국내에서 한국과 대만이 오히려 협력을 모색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R&D 분야나 지적소유권 등이 아직 체계화 되어 있지 않고 물류 서비스 금융 등 내수 시장이 새롭게 개방된다면 한국이 대만에 비해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할 수 있게 된다. 즉 협력할 건 협력하고 서비스 등 특정 분야는 기술 수준을 제고시켜 대만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박위원은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양안관계 회복은 한국경제에 긍정적, 부정적 요인으로 함께 작용하지만 부정적인 요인을 어떻게 기회요소로 만들어 나가느냐 하는, 새로운 생존전략을 다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던져준 것이라고 이 프로그램은 진단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inatv1.com
연락처
중화TV 홍보담당 강인자 02-723~0975, 017-560-1056, 이메일 보내기
-
2008년 8월 14일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