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8년 영업이익 가이던스 1.2조원으로 하향

KT는 전일 공시를 통해 2008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조정 하였다.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는 이번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조정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1분기 부진한 실적 시현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 1.5조원의 달성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이던스 하향조정의 이유에 대해 KT는 시장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1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후 내부적으로 비용통제를 통한 마진확보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시장환경이 급속히 경쟁국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지출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VoIP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PSTN 부문의 매출 잠식

최근 통신 시장은 VoIP, IPTV 등 신규 상품 및 각종 결합 서비스 등의 출시로 유,무선 공히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VoIP는 최근 LG데이콤의 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8월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을 계기로 가입자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VoIP의 확대와 이동통신 요금인하 및 결합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통화량 전이 등의 원인으로 KT PSTN 부문의 트래픽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 이후에는 KT 입장에서도 PSTN과의 일부 Carnivalization을 감수하고라도 본격적인 시장대응에 나서야 할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Carnivalization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2,000만명의 PSTN과 VoIP 가입자를 유지하려면 LG데이콤의 공격적인 시장잠식에 대해 적절한 수위의 대응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 과정에서의 마케팅비 지출은 필연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IPTV 가입자 확보경쟁 심화될 것으로 전망

또한 하반기에는 Full-IPTV 서비스 본격화를 앞두고 IPTV 가입자 기반 확대를 위한 비용 지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된 TM 조사 및 영업정지 조치 이후, 유선통신사들은 현재 TM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TM 영업 중단으로 가입자 확보를 위한 정교한 타겟 마케팅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는 고비용의 매스마케팅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속인터넷 부문의 ARPU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지난 5월 19일 초고속인터넷 부문에 대한 상품체계를 개편하여 기존의 Lite와 Premium 상품을 최대속도 50M인 Lite로 통합하고, Special과 Ntopia는 최대속도 100M인 Special로 통합하는 조치를 취한바 있다. 이로 인해 자연적인 요금제 조정이 단행되었는데, 이는 결합상품 출시 등에 따른 요금인하와 맞물려 ARPU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실적 전망치 소폭 하향 조정

당사는 이러한 경쟁심화 국면을 반영하여 KT의 2008년과 2009년 매출액을 각각 1.1%, 1.2%씩 하향조정하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6.9%, 5.3% 하향조정한다.

배당정책 유효, 추가적 가이던스 조정 없을 것으로 전망

이러한 실적전망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KT는 배당에 대해서 조정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08년의 주주 환원정책은 기시행되고 있는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2,000원의 기말배당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번의 가이던스 조정은 상반기 확정 실적에 관련된 부분과 하반기 예산확보 필요성을 모두 반영한 조정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가이던스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1) 최근 불투명한 시장상황에서의 경기 방어주로서의 특성과 2) 유가, 환율 등 거시변수로부터 자유로운 업종특성 및 3)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하면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충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역시 하반기의 강도 높은 경쟁국면을 거쳐 2009년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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