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동국제강, 쌍용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불확실성의 해소?”
동국제강과 군인공제회 컨소시엄이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주당 인수가격은 31,000원~32,000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주당 인수가격을 31,000원으로 가정하면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 50.07%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인수대금은 4,620~4,770억원으로 추정된다. 동사와 군인공제회가 60%와 40%로 지분을 구성할 때 필요한 자금은 3,000억원 규모로 2008년 1분기 기준으로 동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8,923억원으로 추정되어 자금조달은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결정권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
쌍용건설의 우리사주조합은 채권단 지분중에서 24.7%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동국제강 컨소시엄에서 제시한 금액으로 청구권을 행사하면 이미 보유하고 있는 17.5%와 합하여 42.2% 지분을 확보하여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동국제강 컨소시엄이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게 되면, 동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의 쌍용건설 인수가 불가능할 수도 있으며, 조합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막기위하여 컨소시엄이 조합의 지분을 채권단과 같은 조건으로 매입하게 되면 1,000억원 이상의 추가인수대금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동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우리사주조합의 의사결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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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김강오 3215-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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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일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