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LG화학, 기대이상의 깜짝 실적”
LG화학 08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380억원(QoQ +8.4%, YoY +41.3%), 4,814억원(QoQ +27.1%, YoY +195.5%)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였다. 동사 영업이익의 급증요인은 1)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따른 가격 강세 지속 2)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2차전지 및 편광판 수익성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PVC, 합성고무, 옥소-알코올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전가가 꾸준히 지속되었으며 특히 부진을 지속하였던 ABS의 수익성 회복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시현하였다. 정보전자 부문은 당초 우려와 달리 전방산업 호조 지속으로 2차전지 가동중단에 따른 손실이 예상보다 미미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LCD시황 호조로 편광판 단가인하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산업재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PVC창호의 원료가격 상승 및 건설경기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YoY +2%) 증가한 367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하였다.
하반기 2차전지 정상 가동에 따른 정보전자 부문 호조 예상
하반기 정보전자 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도는 편광판 증설 및 2차전지 정상가동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차 전지는 8월 오창공장 가동이 예정되어 있고 증설을 포함해 기존 CAPA 월 2,950만셀월 3,850만셀로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5월부터 납품이 확정된 노키아 신규 수주에 따라 수익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편광판은 10월 2,200만㎡ 신규증설 완료 이후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신사업의 일환인 하이브리드용 중대형 전지는 09년 7월 현대차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GM납품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차전지 사업부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하반기 석유화학 부문의 주요 제품 가격 전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수익성은 유지 될 전망이나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완만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며 산업재 부문 역시 휴가시즌에 따른 판매 감소에 따라 수익성은 소폭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3,000원 유지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3,000원을 유지한다. 08년 실적추정을 상향함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1) Sum-of-the-parts법을 적용한 국내외 주요 경쟁업체의 EV/EBITDA multiple이 6.45.6으로 하향 조정되었고 2) 상반기 대비 하반기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익성 모멘텀이 다소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주가는 7월 16일 종가기준 97,000원으로 47% 상승여력이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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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이준규 3215-5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