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부산은행 하반기 마진 안정 예상, 주가는 바닥권”

서울--(뉴스와이어)--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

부산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 전분기대비 0.4% 증가한 846억원을 기록하였다. 총대출이 2분기에만 6.0% 증가하였으나 NIM이 19bp 하락하여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8% 감소하였다. 반면 연체율은 0.6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손상각비는 집단대출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136억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기업여신 충당금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이후 대손비용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판관비는 물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며 순이자이익은 하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대출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상황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대출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자이익 하반기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

2분기에는 순이자마진이 19bp 하락하여 순이자이익이 감소하였다. 2분기 급속한 대출 성장 영향과 조달금리 상승에 비하여 대출금리는 금리상승분을 전가하지 못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대출 기준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2월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는 repricing에도 낮은 금리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5월 이후 기준금리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이후 NIM 하락세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 순이자이익은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건전성 지표 안정세 지속, 하반기 대손비용은 증가세 예상

연체율은 0.64%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요주의이하여신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1.63%, 0.64%로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손비용은 가계대출 부문에서 집단대출에 대한 1분기 전입액이 2분기에 환입되었으나 기업여신 대손상각비는 50억원이 증가하였다. 대손상각비가 1분기에 비하여 40억원 감소하였으나 가계대출 환입분을 고려하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여신 대손비용 증가는 대부분 대출 증가분에 대한 충당금 전입분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며 물가상승과 내수 둔화 영향으로 하반기 대손비용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500원􀃆17,000원으로 하향

2006년 이후 2년 만에 큰 폭의 마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대손비용률이 전년대비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였고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도 지역경기 호조 등의 이유로 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PER 수준은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으로 Valuation이 하락한 것과 경기둔화에 따른 credit risk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부산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전성 유지가 가능해 보이며 실적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7,500원에서 17,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목표주가 하향조정 근거는 마진 하락과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을 반영하여 실적전망을 하향한데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EPS 대비 8.2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업종평균이나 역사적 PER 추이를 감안할 때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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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성병수
3215-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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