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쌍용자동차㈜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BBB-(안정적)으로 평가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유혁근, www.kisrating.com)는 7월 17일, 쌍용자동차(주)(이하“동사”)의 기발행 제115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동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 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2007년의 흑자전환 이후 2008년 SUV시장 위축에 따른 영업실적
· 인력 감축, 생산라인의 탄력적 운영 등의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 주주사와 연계한 신차 개발 등 중장기적인 시너지효과 창출 전망
· 영업 및 자금조달에 대한 대주주의 직간접적인 지원의지 및 여력
동사는 2005년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이하 ‘SAIC 그룹’)에 인수된 완성차 업체로서 SUV시장에서 양호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SUV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함에 따라 경쟁사들에 비해 Concentration Risk가 비교적 높고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능력이 미흡한 편이다. 최근 경유가격 급등으로 SUV시장의 영업환경이 저하됨에 동사의 전체 판매실적 및 내수점유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력조정 및 생산라인의 전환배치 효과에 힘입어 생산효율성이 제고되면서 2007년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나 2008년 들어 판매부진에 따른 고정비부담, 일부 재고물량의 할인 판매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다시 저하되고 있다.
동사는 매입채무 활용을 통한 운전자본관리와 CAPEX 투자 축소에 힘입어 순차입금 규모를 4천억원대로 억제하여 왔으나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생산능력과 노후된 설비, 제한된 라인업으로 인해 성장이 제약되어 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차 및 신엔진개발, 공장 증설 등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투자자금 확보차원에서 2007년 7월에는 2억 EURO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하였으며,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실행 및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동사의 내부자금 창출력 향상과 함께 대주주인 SAIC그룹의 지원의지와 능력(willingness and ability)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SAIC그룹과 동사는 SUV 중국형 모델의 중국내 판매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한 중국 진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차개발, 플랫폼 공유, R&D, 부품 구매를 포함한 다각적인 제휴를 구체화할 계획이나 본격적인 시너지효과 창출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SAIC그룹은 중국 상해시 출자로 설립된 그룹으로서 중국내 완성차 업계 선두권의 지위에 있으나 R&D와 라인업 등 경쟁력 향상의 필요성을 감안할 때 디젤엔진 및 SUV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사와의 관계를 유지할 유인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실제로 SAIC그룹이 동사의 금융거래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등 직간접적인 지원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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