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1일 목요일, 이날 아침도 여느 때처럼 20만 명이 마드리드의 직장으로 출근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시민들 속에는 위험한 폭발물이 담긴 가방 12개가 숨겨져 있었다. 이 폭발물들이 통근 열차를 폭파시키면서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18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집계가 불가능한 고통과 파괴, 혼란이 빚어졌다. 이 무서운 테러는 유럽에 보내는 오싹한 전언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분노가 새 목표물을 찾았다는 얘기였다.
이번 3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마드리드 테러 1주년을 맞아 운명의 그 날과 그 이후에 일어난 사건들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마드리드의 대학살>은 1시간짜리 특집으로, 3월 11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첫 방송된다. 재방송은 3월 12일 오전 7시, 3월 20일 밤 10시, 3월 21일 오후 2시, 3월 27일 오전 10시, 4월 3일 오전 10시이다.
마드리드 열차 테러가 일어난 3일 후, 그 폭발물들과 테러리스트들은 그 어떤 테러리스트도 그렇게 단기간에 해내지 못했던 일을 성공시켰다. 한 정당을 정치판과 정부에서 축출시킨 것이다. 그 폭탄들은 스페인의 민주주의 절차에 가해진 타격이었다. 스페인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벌어진 이 폭탄 테러는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로 비춰졌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과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단서들이 많이 나왔지만, 정부 집권당은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ETA를 테러의 배후로 비난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폭탄 테러가 일어난 날 밤, 정부는 계속해서 이슬람 단체의 개입 사실을 부정했고 이에 분노한 스페인 시민들은 110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가두시위를 벌였다. 그 다음 일요일에 실시된 투표에 수백 만 명이 참여했고 그 결과 곧바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여러 헤드라인의 이면을 파헤치며 그 사흘간의 사건들을 심도 있게 통찰한다. 아울러 <마드리드의 대학살>은 당시의 필름과 재연을 통해 3월 11일 테러 피해자들에 대한 개인적 사연들도 소개한다. 17세였던 호세 루이스 테네사카는 학교 가던 길에 목숨을 잃었고 도리 마할리는 끔찍한 부상으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되었다. 피해자들 및 사망자의 가족, 친구들의 증언은 물론, 그날 근무했던 구급대원들, 의사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마드리드의 대학살>은 또한 폭탄이 어떻게 장치되며, 어떻게 만들어지고 폭발하는지 알아본다. 한편 생존자 및 목격자들과 인터뷰하면서 보안 당국이 어떻게 허점을 찔렸는지, 정부는 어떻게 그 상황 통제력을 상실했는지,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은 어떻게 살인을 저지르고도 무사한 채 위협만 가했는지 그 배경과 과정을 조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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