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은행업, Neutral Discount의 심화”
당사 커버리지 8개 은행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7%,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한 3조 6,2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2조 6,342억원으로 예상되나 이는 전년도에 국민은행의 법인세 추징 4,826억원 때문이고 실절적으로는 감소한 것이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NIM 하락세 지속이다. 핵심예금의 유입이 저조한 상황에서 높은 대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시장성조달의 증가와 시중금리 상승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 등으로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대손비용은 1분기에 비하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Top line이 저조한 것에 비하여 판관비는 은행들의 비용통제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일정한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마진 하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손비용은 증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당국이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강화를 주문하고 있고 은행 자체내의 리스크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대출성장이 둔화되고 은행들의 자금조달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CD금리의 상승 움직임도 마진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금리상승세 지속으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들도 인플레이션으로 매출 둔화와 비용 증가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대손비용은 증가세가 예상된다
2009년까지 순이익 감소세 불가피할 전망
상장 8개은행의 2008년과 2009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1%, 2.6%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에 극대화될 마진 하락은 하반기 이후 진정될 전망이지만 조달구조의 악화 지속으로 마진 하락세 자체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의 유동성 긴축정책과 credit risk 증가로 대출 성장은 하반기 이후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순이자이익이 하반기 이후 성장률을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영향으로 하반기 이후 대손비용 증가세가 나타나 2009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업종 투자의견 ‘ 중립’ 유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 중립’ 을 유지한다. 은행들의 주가가 PER 8배 미만으로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1)하반기 이후 마진 하락폭은 둔화될 전망이지만 하락세는 유지되는 반면 성장은 둔화되어 순이자이익의 저성장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고, 2)인플레이션과 내수둔화 영향으로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으며, 3)비이자이익 둔화세와 판관비 증가세 지속으로 순이익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4)또한 은행주의 유일한 모멘텀이었던 M&A를 통한 산업구도 재편 기대는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당분간 은행주에 대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저평가 매력만으로 단기적인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은행주의 PER은 최근 3년간 최저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 Discount를 극복하기에는 은행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이다. 따라서 은행주에 대한 투자는 당분간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우리금융, 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Valuation 측면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만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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