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미국, 인플레이션 잠금장치 필요”

서울--(뉴스와이어)--유가 오름세는 한풀 꺾였으나…

국제유가 오름세가 꺾였다. WTI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40달러대에서 130달러 아래로 빠르게 내려서고 있다. 유가하락의 동인은 무엇보다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폭넓게 진행되면서 석유수요 둔화 전망이 힘을 얻기 시작하면서 힘을 얻기 시작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장에 지쳐가는 가운데 무엇보다 고대했던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주 이어진 유가하락만으로 펀더멘털에 대한 판단과 시장기조의 전환으로 이어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이 유가상승의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일러 보인다. 무엇보다 유가상승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유가의 하락반전이 인플레이션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되겠으나 상당한 기간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안정이 추가로 필요하다. 또한 유가의 지속적이고 현저한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측면을 자극할 수 있는 달러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나 신용위기의 재확산, 경기둔화 우려 고조 등으로 달러가치는 오히려 약세압력이 강한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실물경제 압박 커져가고…

유가추이와 인플레이션 자체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물경제의 둔화 압박 또한 실체화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6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3.0%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가상승에 따른 주유소 매출증가를 제외할 경우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0.7% 증가에 불과하다. 세금환급에 따라 개인소득 및 소비증가세가 진작되었으나 유가상승 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 소비 증가세는 극히 부진한 상황이다. 실물경기의 둔화는 주택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현재의 불안정한 둔화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기둔화에 따른 유가하락 요인을 넘어 인플레이션에 대해 보다 강한 잠금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달러의 강세전환이 적절한 처방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금리인상을 포함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강세 유도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한편, 현재 수요 요인에 의해 안정국면에 진입한 원유시장의 공급요인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우려되는 수요 제약, 유동성 수축에 따른 신용위기의 악화 우려는 추가적인 경기진작 대책과 유동성 지원장치 강화, 정부를 통한 신용보강 등 보다 직접적인 안정조치들을 통해 조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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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진성 02-32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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