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강남 일대는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일부 호가에 반영되면서 낙폭이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매수세 움직임이 미미해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금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7, 경기 0.00%, 인천 0.12%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0.14%, 0.12%씩 하락했다.
서울은 서대문구가 0.43% 올라 금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랑구(0.26%), 강북구(0.26%), 금천구(0.19%), 구로구(0.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와 중랑구의 경우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호가 상승은 여전하다. 연희동 성원 105㎡(32평형)는 한 주 동안 40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3000만원, 면목동 대원칸타빌 138㎡(42평형)는 25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7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송파구(-0.12%), 서초구(-0.11%), 강동구(-0.11%)는 하락세가 여전하다. 일부 20억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는 상승세를 보인 곳도 있으나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다. 신천동 장미1차 109㎡(33평형)는 1500만원 하락한 7억5000만~8억원 선이다.
마포구는 비수기 영향과 단기간 호가 급등에 따른 매수세 위축으로 0.06% 하락하면서 올 들어 첫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개발 호재가 많아 일시적인 호가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상암월드컵파크5단지 109㎡(33평형)는 7억1000만~7억7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22%, 일산이 0.15%로 나타났다. 급매물 적체율이 높아지면서 3000만~8000만원 가량 정도 호가가 빠졌다. 수내동 양지청구 211㎡(64평형)는 5000만원 하락한 11억5000만~13억5000만원 선. 반면 중동은 0.09%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시흥시(0.27%), 남양주시(0.24%), 의정부시(0.23%), 여주군(0.20%), 오산시(0.16%) 순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은행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소폭 증가했다. 대형아파트보다 중소형이 인기다. 은행동 대우푸르지오4차 89㎡(27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 선이다.
의정부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가 매물 부족이 심하다. 금의지구 개발과 강북 이주수요 발생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오동 주공그린빌 66㎡(20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85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남부지역은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의왕시(-0.44%), 용인시(-0.25%), 화성시(-0.11%), 안양시(-0.09%) 순이다.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중대형 아파트 매수세가 급감했다.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85㎡(26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9억2000만~9억5000만원 선이다.
용인시는 성복,신봉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입주 아파트 매물이 적체됐다. 매수자들의 가격 하락 기대감이 커 호가를 낮춰도 거래가 쉽지 않다. 죽전동 죽전2차아이파크 168㎡(51평형)는 3000만원 하락한 7억2000만~8억2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남구(0.43%), 계양구(0.42%), 동구(0.17%), 남동구(0.13%) 순으로 상승했다. 재개발구역 내 단지 지분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기입주 아파트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효성동 롯데 69㎡(21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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