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안철수연구소, 2분기 시너지 효과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아”

서울--(뉴스와이어)--매출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부진

안철수연구소의 2분기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전 분기대비 각각 27%, 23% 증가하였다. 매출 증가요인은 지난해 말 합병한 보안관제회사인 코코넛의 매출로 인해 외형성장을 하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및 전 분기대비 모두 하락하였다. 하락 이유는 보안관제관련 매출이 수익성이 낮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한 하드웨어 보안장비부문인 Appliance제품의 매출이 부진하였고, 개인 안티바이러스 시장이 무료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세전이익도 감소하였는데 동사는 펀드 등에 투자하여 고수익을 기록하였으나, 최근 주식 시장의 약세로 안전 자산 위주의 투자로 수익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무료 백신에도 불구 기업 및 공공 시장은 견조

대형 포털들의 무료 백신공급 및 알약 등 개인 무료 백신 시장 진출 등으로 개인 백신 시장에서 동사는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이미 예견된 것이다. 개인 무료 백신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기업 및 공공시장에서의 위치는 견조하다. 개인 백신 시장과 달리 기업 및 공공시장은 악성코드의 예방도 중요하지만 백신이 잡아내지 못한 신종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을 경우 얼마나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력 및 대응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기업 및 공공시장에서의 위치는 견조하다. 다만, 영세한 소규모 기업들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그 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가 몰리는 4분기에 성장 모멘텀 있으나

동사의 수익성 하락의 원인 중 하나는 하드웨어 보안 제품들의 매출 부진이다. 상반기 하드웨어 보안장비 수주는 약 16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28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공공부문에서 예산집행이 본격적으로 되지 않고 있으며, 장비 매출 특성상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로 인해 수익성이 저조하였다. 3분기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비수기로 4분기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4분기 외형성장은 예상되나,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기대를 충족못할 수도 있으며, 신규 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 등으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보호 인프라 2012년까지 7,000억원 투입

지난 22일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정보원, 지식경제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정보보호 중기 종합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하여 국무회의에 보고하였다. 정부는 2012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약 7,000억원을 들여 주요 공공기관 정보통신시설을 보호할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식정보 보안시장을 2018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육성하고 정보보호 인프라 수준을 55.44%에서 9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정보보호에 관련된 인식의 확대 및 투자는 동사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뉴스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효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12,300원으로 하향

2분기 실적 저조로 인해 동사의 매출액을 기존 731억원에서 69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50억원에서 115억원으로 하향하였다. 동사는 통합보안회사로 가기 위해 백신 등 소프트웨어제품과 관제서비스, 컨설팅, 하드웨어 제품까지 대부분의 제품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 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분기는 비수기로 정체가 예상되며, 4분기에 외형 성장이 예상되나 실적에 대한 모멘텀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는 새로 추정한 2008년 추정 EPS 1,337원에 최근 주식 시장 약세로 기존 목표 PER 12배에서 주식시장 평균 PER 수준인 9.2배를 적용한 12,300원으로 하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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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박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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