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 김재철 무협회장 부경대 명예총장 취임
부경대학교(총장 목연수·睦演洙)는 3월 8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설동근 부산광역시교육감, 박관용 전 국회의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최각규 전 부총리,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 내빈과 교직원 및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철 회장의 명예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재철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모교인 부경대는 5대양을 누비려는 저의 꿈이 영글던 곳이며 또 해양개발의 꿈을 품은 많은 젊은이들이 바다로 나아가 오늘의 해양산업을 일구어낸 역사적인 현장”이라면서, “이처럼 항상 뿌듯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모교의 명예총장이 되어 대학 발전에 동참하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1세기 해양시대에 부경대는 인류미래를 위한 폭넓은 학문 연구의 도장이요 훈련장”이라면서, “부경대는 대학 통합의 성공모델로 해양의 시대에 어느 대학보다 바다와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육지에서 한계가 드러난 생물자원이나 광물자원, 에너지 자원 그리고 공간 자원도 이제는 부족분을 바다에서 구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 “지구 표면의 71%, 지구 생물의 80%를 점하고 있는 바다를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학문에 정진하고 있는 부경대가 세계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대학 발전을 위해 덕망이 높고 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명예총장으로 위촉하는 규정을 제정, 이번에 김 회장을 추대하게 됐다. 김 회장은 산학협력 등 대학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총장의 자문에 응하는 형식으로 대학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국립종합대에서 명예총장제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김 회장은 1958년 부경대 전신인 부산수산대 어로학과를 졸업, 국내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指南號)의 항해사로 사모아에 진출하면서 바다와 인연을 맺은 후 동원그룹 모태인 동원산업을 창립, 세계 대표적인 수산회사로 키우는 등 바다 자원을 활용해 국부 창출에 기여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그는 해양문화재단과 장보고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민들의 해양사상 고취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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