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신한지주, 일회성 이익이지만 기분은 좋다”
신한지주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2%, 전분기대비 27.6% 증가한 7,913억원을 기록하였다.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주로 비이자이익의 호조에 기인한다. 외환 및 파생상품 관련이익이 전분기대비 약 1,400억원 증가하였으며, 유가증권, 보험부문 등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부문은 NPL ABS 배당금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661억원 발생하였다. 반면 영업외부문은 769억원의 기부금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회성이익을 감안해도 큰 폭의 실적 호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약 15bp의 NIM 하락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3분기 이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판관비는 지난해말 약 600명의 명예퇴직으로 인건비가 절감됨에 따라 연간으로도 5% 내외의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대손비용은 연체율 안정에 따라 감소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도 경기둔화가 지속될 경우 재차 증가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하반기 마진 하락 둔화될 전망이지만 건전성 악화 여부는 관찰 필요
하반기 마진은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건전성은 악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월말까지 건설업과 부동산 관련업종의 연체율이 다소 안정되고 있으나 부동산 경기향방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자금사정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신한지주의 경우 카드 부문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기 침체시 연체율이 빠르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금서비스 비중의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신용경색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2분기에는 비이자이익 개선이 실적개선에 기여하였지만 하반기까지 지속될 지 여부는 의문이다. 다만 판관비는 구조조정 영향으로 안정적인 모습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000원으로 상향
판관비 개선 여지와 연체율 안정 추이 등을 감안하여 08년과 09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9.9%, 13.9%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53,000원에서 5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또한 3분기에는 마진 하락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순이자이익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연체율의 급격한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3분기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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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성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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