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삼성카드, 자사주 취소와 실적둔화 우려감이 반영된 주가”

서울--(뉴스와이어)--2Q 실적 예상치에 부합, 4분기 미사용한도 충당금 1천억원 이상 적립 예상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7.4% 증가한 1,207억원을 기록하였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58.8% 감소하였으나 전년도에는 IPO에 따른 CB평가이익 1,772억원이 반영되었으며 이를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1분기에 VISA카드 매각이익이 542억원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충전영업이익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충당금은 1분기에 충당금적립비율 상향에 따른 추가 적립 612억원, 미사용한도 충당금 358억원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에는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며 경상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반 향후 이월결손금 공제 대상인 2010년까지의 예상순이익이 증가됨에 따라 이연법인세 자산이 증가하여 회계상 법인세비용률이 15.7%를 기록하였다. 미사용한도에 대한 충당금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며 한도 축소를 고려해도 1,000~1,5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금리 상승으로 하반기 이후 마진 소폭 하락 전망

6월까지 카드채의 평균 조달금리는 5.7%로 전년대비 큰 폭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7월 이후 시중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카드채 금리도 7%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하반기 이후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마진 하락으로 연결될 것이다. 하반기에는 평균 10~20bp 상승이 예상되며 현재의 금리 추이가 유지된다면 09년에는 50bp 내외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신판 부문의 가맹점 수수료는 인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운용 부문에서는 조달금리 상승분을 100% 전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완만한 마진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경기둔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우려 있으나 급격한 악화 가능성 크지 않아

2분기 대손비용은 전분기대비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 둔화 영향으로 하반기 이후 대손비용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경험손실률이 금감원 최소적립비율 1.5%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경험손실률이 상승하더라도 단기간에 대손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6월말 현재 일반상품자산 30일 이상 연체율은 1.8%로 전분기대비 0.2%p 상승하여 관찰을 요하나 아직까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 과정에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출 자산부터 연체율이 상승할 것이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일반대출, 할부금융, 신용판매 순으로 부실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의 경우 6월말 현재 현금서비스 비중은 12.4%로 낮은 수준이며 카드론은 16.4%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과거에 비해서 신용심사 기준이 강화되어 급격한 신용 경색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3,000􀃆53,000원으로 하향

이는 신용판매 부문의 높은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fee income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배당성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본관리 정책을 변경하였으나 이는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주식수 감소 기대감이 사라진 상황이고 하반기 이후 조달금리 상승과 대손비용 증가 우려가 있으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는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 삼성카드의 Valuation은 단순하게 PBR 방식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에버랜드 지분과 기타 계열사 지분에 대하여 지분법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익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자산가치를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 우리는 시가 평가를 적용하는 계열사 지분가치는 공정가치를 적용하고, 에버랜드 지분가치는 삼성생명과 토지가격을 보수적으로 적용한 가치를 적용하였다. 이렇게 산출한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는 53,000원이며 주당영업가치 목표는 2009년 예상순이익 대비 PER 9.9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수혜나 에버랜드 지분가치에 대한 프리미엄을 별도로 부여하지 않은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를 감안해도 현 주가 수준은 부담이 없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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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성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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