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케이엠더블유 2분기 실적은 양호, 그러나 하반기에 대한 확인은 필요”
2분기 매출액은 당사 전망치(374억원)를 소폭 하회하나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하였다. 1)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2)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대규모 투자의 부재로 인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구주향 매출은 1분기 대비 28% 증가하였다. 이는 최근 유럽의 3G 보완투자가 점차 재개되어 에릭슨으로부터의 주문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국내 매출은 1)이동통신사(SKT, KTF)향 안테나 매출과 2)삼성전자향 부품 매출로 인해 1분기 대비 52% 증가하였다. 중국향 매출도 절대금액은 크지 않으나 증가했다. 반면 미주향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스프린트향 TDD 스위치 등 매출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스프린트는 실적 부진과 자금난으로 와이브로 서비스 관련하여 사업을 진행할 조인트벤쳐를 인텔, 구글 등과 함께 새로이 설립하였다. 이로 인해 당초 4월부터 스프린트의 와이브로 서비스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다소 지연되고 있다.
스프린트 조인트벤쳐는 이르면 4분기부터 와이브로 망투자를 재개할 예정이다. 일본시장향 매출은 NTT도코모, KDDI의 3G 보완투자 수주로 인해 1분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당사 전망치(81억)에 부합하는 82억원(YoY +67%)이었다. 양호한 환율 상황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1분기 대비 2.4%P 개선되었다. 영업외 손익 부문을 살펴보면, 원/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엔화차입금으로부터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고, 2분기중 매출채권의 회수로 인해 외환차익이 발생하여 환율관련 총 13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한편 KIKO 및 통화선도거래 관련하여 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중국법인 지분법손실은 2억원 발생하였다.
하반기 경기침체 영향과 고객사의 와이브로 망투자 시기에 주목
3분기는 매출액 323억원(YoY -4%), 영업이익 89억원(YoY +31%)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 에릭슨향, KDDI/NTT도코모향 매출이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나,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고객들의 주문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3분기, 4분기의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17%, 9% 하향 조정하였다. 동사의 실적과 주가 흐름은 UQ커뮤니케이션, 스프린트의 와이브로 망투자 시기와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하반기에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8,200원으로 하향조정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1)내년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본격적인 와이브로, HSDPA 망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2)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거 단위부품 제조업체의 틀을 벗어나 Unit/시스템 장비업체로의 한단계 도약이 기대되며 3)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부담과 이에 따른 동사 매출액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인해 목표주가는 18,200원으로 하향조정 한다. 이는 12개월 forward 예상 EPS 2,197원에 목표 PER 8.3배를 적용한 것이다. 동사의 차별화된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PER 8.3배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백종석 3215-5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