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의원 “미국의 태도변화만이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킬 것”

서울--(뉴스와이어)--국회의장단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권영길 의원은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3월 11일(현지시간 11시 30분, 한국시간 3월 12일 01시)에는 권 의원의 개별 일정으로 계획되었던 뉴욕 주재 코리아 소사이어티(www.koreasociety.org)에서의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연설의 주요 주제는 현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북핵문제와 향후 심각한 논란이 예상되는 주한미군의 성격변화를 비롯한 한미동맹의 전환이다.

이날 연설에서 권 의원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핵문제를 다룸에 있어 한국 국민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양보할 수 없는 원칙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2월 10일 북한 외무성의 발표이후 한국사회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제시하며, 한국 국민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의지를 부각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의 상황은 통제 불가능한 위기로 치달을 수 있는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정세로서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1차적인 원인을 미국의 비타협적인 대북 강경책에 있음을 주장하고 이러한 인식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게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평화적으로 공존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때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고 가시적인 성과도 나올 수 있을 것임을 지적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미국에게 북핵문제는 미래의 불특정 테러 등에 대한 반확산(counter-proliferation)정책의 일환이지만 한국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며“미국민과 한국민들 사이에 북핵문제를 바라보는 확연한 온도차가 있다”고 말해 이 부분에 대한 미국사회의 이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북핵문제의 해법으로 3차 6자 회담에서 확인된 ‘말대 말’, ‘행동대 행동’의 동시행동의 원칙을 제시하고 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남북간 경협의 지속적 확대 등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남한 정부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미국의 용인과 지지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회장으로 있는 단체로서 정·재계를 망라한 미국내 지한파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는 1957년 설립 이래 한국에 대한 미국의 여론을 선도하는 매우 중요한 단체로 알려져 있다. 권영길 의원의 연설이 있었던 3월 11일 직후인 같은 달 18일에는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의 주요인사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간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도 취임 후 첫 방미(2003년 5월)때 이 단체에서 연설한 바 있다.

한편 권 의원은 일주일가량 미국에 더 머물면서 코리아 소사어티 연설, LA 동포 강연회 등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민주노동당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총선시기 10명의 국회의원을 원내에 진출시켰으나 지금까지 이렇다할 의원외교활동이 거의 없었다. 권 의원의 이번 방미는 민주노동당이 국내의 주요 이슈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의원외교의 시발점이라는 의미에서 그 행보와 미국사회의 평가가 주목된다.

웹사이트: http://www.gh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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